이탈리아 요리사 ‘ 피자나 고르곤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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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데 피자나 시켜먹을까?”
평소 피자와 파스타 등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하던 썰렁홈즈는 모처럼 피자집에 전화를 걸었다. 이곳은 이탈리아 요리사가 하는 피자집으로,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전화가 걸리자 마자 피자가게 주인이자 이탈리아 요리사인 ‘피자나 고르곤졸라’가 다급한 소리로 말했다.
“큰일 났어요. 우리 가게가 엉망이 되고 있어요.
도와 줘요, 썰렁홈즈! 제발~!”



미션1 피자 가게에 불을 켜라!


썰렁홈즈는 피자가게의 문제를 파악하고자 우선 전등을 켜려고 스위치를 찾았다.
이때, 피자나 고르곤졸라가 나서서 말했다.
“여기 입구에 전등 스위치 3개가 있어요. 이 스위치는 각각 피자가게의 주방과, 창고, 그리고 화장실과 연결돼 있지요. 여기 입구에서는 어떤 전등도 보이지 않고, 각각의 장소들은 완벽히 분리되어 있어요. 주방에 딱 한 번만 들어가 보고 주방과 연결된 전등 스위치를 알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션2 깨진 접시의 짝 찾기


퍼즐탐정답게 주방의 스위치를 알아낸 썰렁홈즈는 불을 켜고 주방으로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주방은 깨진 접시가 널려 있어서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피자나 고르곤졸라는 깨진 접시를 들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썰렁홈즈를 조르기 시작했다.
“흑~. 이거 봐요. 누군가 내 장사를 망치려고 이렇게 해놨어요. 이 접시들은 정말 소중한 거예요. 깨졌지만 붙여서 쓸 수 있도록 제짝을 찾아 주세요. 제발요, 썰렁홈즈~.”



미션3 피자의 규칙을 찾아라!

접시의 짝을 찾아 붙이고 나자, 피자나 고르곤졸라는 썰렁홈즈를 손님 테이블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막 구은 듯한 맛있는 피자가 접시 위에 놓여 있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한 썰렁홈즈가 피자를 막 먹으려고 하는 순간, 피자나 고르곤졸라가 썰렁홈즈를 막아서더니 다시 조르기 시작했다.
“잠깐만요, 썰렁홈즈. 이 피자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어요. 마지막 피자에 들어갈 숫자를 맞혀야만 먹을 수 있다구요. 제발 숫자를 맞혀 주세요, 네?”



미션4 피자 상자 만들기

문제를 풀었으니 피자라도 한 입 먹으려고 썰렁홈즈가 입을 크게 벌린 순간! 피자나 고르곤졸라가 다시 썰렁홈즈를 말리며 말했다.
“오우, 썰렁홈즈! 그 피자를 담아서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피자 상자가 망가져 버렸어요. 원래 길이가 같은 두꺼운 종이 19개로 피자 6조각을 나눠 담을 수 있도록 상자를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두꺼운 종이 7개가 망가져서 12개만 남았어요. 이걸로 피자 6개를 나눠 담을 수 있는 상자를 만들어 주세요. 제발~!”


썰렁홈즈, 피자는 괴로워~!

“정말 감사해요, 썰렁홈즈!”
피자가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계속 졸랐던 피자나 고르곤졸라는 고마운 마음에 썰렁홈즈에게 맛있는 피자를 대접했다.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피자나 고르곤졸라는 계속해서 피자를 보내 주었다. 썰렁홈즈가 이제 됐다며 사양했지만 피자나 고르곤졸라의 감사 표시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결국…, 썰렁홈즈는 두 달 째 매일 집으로 배달돼 오는 피자를 삼시세끼 먹고 있다.

글 : 고선아 편집장 sunnyk@donga.com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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