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언차 기관사 ‘어러도 달리능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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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엘자가 당신을 겨우왕국으로 초대합니다!”
가까스로 왕국으로 승인을 받은 겨우왕국의 여왕 엘자가 썰렁홈즈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망설이던 썰렁홈즈는 마침내 설국언차에 올랐다.
“안녕하세요? 저는 홈즈 님을 안전하게 모시고 갈 설국언차 일등기관사 ‘어러도 달리능기라’입니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만, 말씀만, 말씀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션1 설국언차 얼음 블록 의자

“손님을 특별하게 모시는 것이 일등기관사의 역할! 특별한 의자를 준비했습니다!”
어러도 기관사는 얼음으로 만든 멋진 의자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홈즈가 의자에 앉으면서 실수로 의자를 부숴 버렸다.
“어허~, 불만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말씀만, 말씀만, 말씀만 하시라니까….”



미션2 기차여행에는 도시락이 딱!

“머나먼 기차여행에는 맛있는 도시락이 최고지요. 울트라스페셜콤비네이션디럭스 점보스파이시 도시락~!”
어러도 기관사는 도시락을 다섯 개 들고 나왔다. 그런데 홈즈가 실수로 팔을 쳐서 도시락을 바닥에 떨어뜨려 버렸다.
“어허~, 불만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말씀만, 말씀만, 말씀만 하시라니까….”



미션3 모든 걸 다 반사하지 않는 거울문

“드디어 도착~! 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오. 언제든지 말씀만, 말씀만, 말씀만….”
썰렁홈즈가 드디어 겨우왕국에 도착했다.
“휴~, 힘든 여행이었어. 그럼 겨우왕국으로 들어가 볼까?”
성문을 연 홈즈는 깜짝 놀랐다. 문 뒤에 커다란 거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겨우왕국이 자랑하는 안전 출입문입니다. 문제를 맞히면 문이 열립니다.”



미션4 집을 짓고 있는 엘자

“내 빗도, 내 빗도~♪”
홈즈가 문을 열었더니 겨우왕국의 공주인 엘자가 노래를 하면서 집을 짓고 있었다.
너무 열심히 집을 만들었는지 머리가 다 헝클어져 있었다.
“어서 와요, 썰렁홈즈. 아직까지 보수 공사가 한창이에요. 그래도 멋지죠? 그런데 이상하네…. 뭐가 하나 다른데….”


설국언차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또 만났네요! 이번에도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만, 말씀만, 말씀만 해 주십시오.”
집에 돌아가는 길! 또 설국언차를 타게 된 썰렁홈즈는 얼음의자 퍼즐을 맞추고, 도시락 개수를 맞혔다. 그런데 갑자기 설국언차가 멈췄다.
“지금 철로가 얼어서 열차가 꿈쩍도 안 합니다. 승객들은 모두 내려서 열차를 밀어 주십시오.”
예상대로 승객은 홈즈와 다무러뿐이었다. 홈즈는 지금도 열차를 밀고 있다. 끄응차~!

글 : 섭섭박사
그림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4년 2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