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성 쌓기 챔피언, ‘모래아리 까르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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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2013년 모래성 쌓기 챔피언 대회를 열겠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세상에서 가장 모래가 곱기로 소문난 모래나라 샌드비치에서 모래성 쌓기 대회가 열렸다.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모래성을 쌓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전 세계에서 모래 좀 쌓는다는 사람들은 모두 모였다. 이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모래아리 까르까르’였다. 썰렁홈즈는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미션1 용용 죽겠지의 숨은 그림

“최종 라운드 네 작품 중, 첫 번째는 중국에서 온 ‘다싸따는둥’의 작품입니다!”
다싸따는둥은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용을 모래로 쌓아 만들었다.
“내 작품의 이름은 ‘용용 죽겠지’라 해. 하지만 특급 비밀이 있다 해.
바로 숨은 그림이 들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해.”



미션2 피사의 선탑 기둥

“두 번째 작품은 이탈리아에서 온 ‘니가머래도 다 싸치’의 작품입니다!”
니가머래도 다 싸치의 작품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었다. 그런데 뭔가 좀 다르다.
“이 작품은 기울어진 피사 사탑의 아픔을 표현한 ‘피사의 선탑’이다르. 나도 문제 하나 낼게르~, 기둥은 모두 몇 개일까르? 기둥 간격이 모두 같다르~.”



미션3 아프리카 초원의 남극펭귄

“세 번째 작품은 아프리카에서 온 ‘싸커나말타타’의 작품입니다.”
싸커나말타타의 작품은 아프리카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초원의 동물가족을 모래로 만들었다. 하지만 동물 중에서도 뭔가 어색한 게 있었다.
“이 작품은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아프리카 동물들의 삶을 표현했습니다. 어? 뭐라고? 내 작품 속에 펭귄이 있다고?”



미션4 까르까르의 움직이는 모래성

“최종 라운드 마지막 작품입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모래나라의 ‘모래아리 까르까르’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일어섰다.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나왔던 작품과는 달리 굉장히 단순했다.
뭐지? 혹시 이번 대회를 포기한 것일까?
“이 작품의 이름은 ‘까르까르의 움직이는 모래성’입니다.”

2013년 모래성 쌓기 대회 챔피언

“지금부터 우승자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모래성 쌓기 챔피언 대회 최종 우승자는…, 바로 지난해 우승자인 모래아리 까르까르!”
예상대로 올해도 우승은 움직이는 모래성을 만든 모래아리 까르까르에게 돌아갔다.
“감사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문제를 맞히면서 끝까지 응원해 준 어과동 친구들과 썰렁홈즈에게 바칩니다.”
까르까르는 썰렁홈즈에게 선물로 특별히 제작한 썰렁홈즈 모래성을 공개했다. 영광…, 맞지? 아님 굴욕?

글 : 김원섭 편집장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3년 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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