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박왕 '지바페만 배가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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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도난 사고요?”
세계적인 선박왕인 지바페만 배가만대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 전화가 왔다. 전화를 끊은 썰렁홈즈는 곧바로 배가만대의 집으로 달려갔다. 배가만대 집에 있는 창고를 열어 본 썰렁홈즈는 깜짝 놀랐다. 창고는 선박 100척이 들어가는 거대한 수영장이 아닌가!
“그…, 그래서 잃어버린 물건이….”
“노벨이 만든….”
“노벨이라면 다이너마이트?”
“아니요. 조로아스터호라는 유조선입니다.”

뒤엉킨 송유관

악당 업새블라의 장난이 분명했다. 그래도 그렇지 이제는 거대한 유조선까지? 썰렁홈즈는 선박왕 배가만대와 함께 조로아스터호가 처음 출항한 1878년 스웨덴으로 향했다.
“어? 저기 조로아스터호가 있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서 ‘노벨다이너마이트 트러스트’라는 기업을 설립했다. 그리고 그의 형인 루드비히 노벨은 카스피해에서 유전 개발에 성공해 거대한 정유공장을 세웠다. 조로아스터호는 이제 막 정유공장에서 기름을 싣고 출항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누군가 송유관 밸브를 엉망으로 잠가 놓았어요.”

문제 1
기름이 다른 곳으로 새지 않고 조로아스터호로만 흘러갈 수 있도록 밸브를 잠그고 열어 보자. 밸브 손잡이가 송유관과 같은 방향이면 열린 상태이고, 직각이면 닫힌 상태다.
 

조로아스터호 전개도

“하하, 다시 만났군. 파이프 밸브 문제는 너무 쉬웠나? 하지만 이번이 끝이 아니라구!”
세상 모든 발명품을 없애려는 악당 업새블라. 조로아스터호를 만들기 전부터 방해를 하려는 속셈이었다.
“아예 배를 못 만들게 해 주지!”
썰렁홈즈와 배가만대는 몇 달 전으로 다시 돌아가 조로아스터호 설계도를 보고 있는 루드비히 노벨을 만났다. 루드비히 노벨은 무겁고 비싼 데다가 기름이 새기까지 하는 나무통 대신, 금속탱크를 이용해 기름을 실어나르는 유조선을 설계하고 있었다.
“문제가 생겼어요. 전개도는 하난데, 모형이 네 개예요. 어떤 배가 전개도와 같은 건가요?”

문제 2
업새블라가 모형 배를 여러 개 만들어 섞어 놓았다. 노벨이 들고 있는 전개도를 보고, 어떤 배가 전개도에
맞는 배인지 찾아보자.
 

노벨 아기 바구니

“이번에도 날 방해했겠다! 이번에는 어림없다! 뿅~!”
업새블라는 안 어울리게 뿅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맞춤법이 엉망인 쪽지를 남긴 채….
“날 찻을라명 노밸 형재가 태어난 곧으로 오시오.”
알프레드 노벨은 1833년 10월 21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노벨상 시상식이 매년 12월에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이유도 노벨이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썰렁홈즈와 배가만대는 업새블라를 쫓아 스웨덴으로 향했다.
“위대한 발명가의 탄생! 하지만 누가 노벨인지 맞혀~봐! 노벨이 사라지면 결국 그 형도 발명을 할 수 없게 될걸?”

문제 3
바닥에 알파벳이 쓰여 있다.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대로 찾아서 어떤 아기가 노벨인지 맞혀 보자. 알프레드 노벨은 영어로 ALFRED NOBEL이다. (단, 대각선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캐리비안의 썰렁홈즈

“아…, 덕분에 무사히 배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돌아와 보니 사라졌던 배들이 모두 돌아와 있었다.
“하하, 다행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이 많은 배는 어떻게 모으셨나요?”
썰렁홈즈가 궁금해서 물었다. 그러자 배가만대의 표정이 변하면서 어디선가 해적 복장을 한 사람들이 몰려왔다. 사실 선박왕 배가만대는 베일에 싸인 해적왕이었다!
“사람 살려~, 썰렁홈즈 살려~!”

일러스트 : 김석

글 : 김원섭
글 및 사진 : 조승호 박사
도움 : 특허청 창의발명교육과
어린이과학동아 2011년 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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