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뉴스] 러시아, 소행성 폭파 실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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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자력공사와 모스크바 물리기술대 공동연구팀이 지구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폭파 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실험및이론물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and Theoretical Physics)’ 3월 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러시아 체바르쿨 호수 바닥에서 회수한 운석 자료를 이용해, 밀도가 실제 소행성의 15분의 1~14분의 1 수준인 소행성 모형을 만들었다. 소행성 모형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서는 모델이 된 실제 소행성보다 거의 두 배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계산 결과도 얻었다.

 

연구진은 소행성 모형에 레이저를 쪼여 폭발을 일으켰더니 실제 소행성 폭발 과정에서처럼 열과 압력이 발생해 퍼지는 것을 확인했다.

 

블라디미르 유파 모스크바 물리기술연구소 응용물리학과 레이저시스템 및 구조재료학과 교수는 “향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소행성이 파괴되는 과정을 모델링할 수 있다”며 “만약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연구 결과를 활용해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소행성을 파괴하지 않고 소행성 궤도를 바꾸게 만드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doi:10.1134/S1063776118010132

글 : 이하동 기자
과학동아 2018년 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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