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탐정 썰렁홈즈]식물나라 나무의사, 꼬따고 쁘리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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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똑똑.’
아침부터 누군가가 썰렁홈즈 집에 노크를 했다. 눈을 비비고 일어나 문을 열어 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응? 아무도 없는데….”
순간 썰렁홈즈는 깜짝 놀랐다. 웬 식물 넝쿨이 썰렁홈즈 집을 감싸고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넝쿨 끝에는 편지 한 장이 있었다.
‘썰렁홈즈, 나는 식물나라 주치의 ‘꼬따고 쁘리뽀바’라고 하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넝쿨을 잡으시오.’
썰렁홈즈가 넝쿨을 잡자, 획하고 어디론가로 사라졌다.



미션1 겁나게 뚱뚱한 자이언트넝쿨

“오~, 그래. 자네가 와 줄 줄 알았네.”
식물나라는 온통 식물로 되어 있는 나라였다. 쁘리뽀바 의사가 반갑게 썰렁홈즈를 맞아 주었다.
“저 녀석이 문제야. 자이언트넝쿨이란 녀석인데, 하루에 7미터씩 자라지. 1미터에 무게가 50kg이나 나간다고. 무게가 너무 나가기 전에 줄기를 잘라 줘야 하는데….”


미션2 가지 너무 많은 오만가지나무

“그뿐만이 아니라네. 지금 오만가지나무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어.”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정말 가지가 오만 개나 될 것 같은 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치료를 잘못 해서 뭔가 다른 모양의 잎을 가진 가지가 나왔지 뭐야. 그걸 잘라줘야 해.”


미션3 향기 그윽한 황금똥나무 열매

“이건 더 심각하다네. 향기 좋고 맛도 좋은 과일인데, 시간이 지나면 떨어져서 터져 버리지.”
과일의 왕이라고 부르는 황금똥나무의 열매 황금똥이었다. 황금똥은 열린지 한 시간이 지나면 땅에 떨어져 터져 버린다.
“지금 황금똥 열매가 한꺼번에 100개나 열렸어. 한 시간에 우리가 몇 개나 터지지 않게 딸 수 있을까?”


미션4 잠만 자는 잠자는숲속의선인장

“사실 이번 환자가 가장 문제라네. 지금까지 나왔던 건 아무것도 아냐.”
가시 넝쿨이 가득한 가시 숲 안에 ‘잠자는숲속의선인장’이라는 선인장이 잠들어 있는 것. 깨워서 살려내려면 선인장을 찾아 입맞춤을 해야 한다.
“제발 부탁이네. 선인장을 꼭 살려야만 하네!”

오늘은 식목일

식물나라에서 생긴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한 썰렁홈즈. 꼬따고 쁘리뽀바 의사가 썰렁홈즈에게 감사의 선물을 보냈다.
“썰렁홈즈, 자네 덕분에 우리 식물나라 식물들이 모두 건강을 되찾았다네. 선물로 조그만 나무를 보냈네. 오늘 이 식목일이니 뜻을 잘 새기고 잘 키워 주길 바라네.”
썰렁홈즈가 문을 열고 나가 보니 깜짝 놀랐다. 정말 조그만 나무 선물이었다. 오만가시선인장…. 이제 어떻게 밖에 나가지?

글 : 김원섭 편집장
그림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3년 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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