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디자이너 ‘ 자르고 보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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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머리 손질 잘 하기로 소문난 ‘자르고 보크리’가 하는 미용실에 가 보기로 한 썰렁홈즈.
소문에 의하면 자르고 보크리는 손님에게 딱 맞는 헤어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살려 준다고 한다. 소개팅을 앞두고 있던 썰렁홈즈는 모처럼 머리 손질을 하기로 마음먹고 미용실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멋진 탐정 스타일로 부탁~해요!”
큰 소리로 인사하며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간 썰렁홈즈. 그런데 이게 웬일? 의자가 뒤집어져 있고 미용실 문엔 총알 자국이 나 있는 게 아닌가!



미션1 사라진 총알을 찾아라!

맨 먼저 썰렁홈즈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닫힌 미용실 문에 난 두 개의 총알 구멍. 미용실 바닥을 조사하던 썰렁홈즈는 총을 쐈을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탄피 1개를 발견한다. 탄피는 총을 쏘고 나면 나오는 총알의 껍데기를 말한다.
“미용실 문에 난 구멍은 2개. 그런데 왜 탄피는 1개만 떨어져 있지?”
썰렁홈즈, 사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마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미션2 문자가 가리키는 곳은 어디?

“문자 왔숑! 문자 왔숑!”
총을 쏜 범인을 잡고 헤어 디자이너를 구하기 위해 분주해진 썰렁홈즈에게 휴대전화 문자가 한 통 날아온다.
‘헤어 디자이너를 찾고 싶은가? 그 사람은 지금 빛나는 별과 깊은 우물 사이에 있지. 위에서는 눈사람이 내려다보고 있는 그곳으로 오시오.’



미션3 알파벳을 찾아라!

“대체 이 벽에 뭐가 있는 거지?”
썰렁홈즈가 벽을 밀자 벽이 빙그르 돌아가며 열리는 게 아닌가. 벽 안엔 나선형 계단이 아래로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썰렁홈즈는 긴장감에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계단을 내려가는데…. 이게 웬일? 썰렁홈즈가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계단에 알파벳 문자가 하나씩 나타나는 게 아닌가!



미션4 진짜 범인은 누구?

계단을 내려가자 미용실 직원 5명이 총을 쏜 범인에 대해 옥식각신 다투고 있었다.
“여기까지 와 주셨으니 썰렁홈즈의 탐정 실력은 믿어도 되겠어요. 분명 우리 중에 ‘자르고 보크리’를 납치한 진짜 범인이 있어요 썰렁홈즈.”
“전 범인이 아니에요 썰렁홈즈. 제발 진짜 범인을 찾아내 주세요, 네?”
혼란에 빠진 썰렁홈즈. 과연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썰렁홈즈, 미용실 MT에 함께 가다?


썰렁홈즈가 진짜 범인을 맞추자 마자 벽이 좍~ 열리면서 널따란 잔디 광장이 나왔다.
“오호홍~! 썰렁홈즈님은 탐정이시니깐 문제를 해결하면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어요. 어때요? 맘에 드세용? 그리고 눈치를 채셨겠지만 지금부터 미용실 MT예요. 함께 즐겨 주실 거죵?”
그러고 보니 사건을 해결하는 사이 썰렁홈즈의 머리 손질은 이미 끝나 있었다. 완전 요상한 모양으로! 흑….
 

글 : 고선아 편집장 sunnyk@donga.com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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