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탐정 썰렁홈즈]프랑스 소설가 ‘그를좀 쓰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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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아침 일찍 썰렁홈즈의 집으로 편지가 한 장 도착했다. 친구인 프랑스 소설가 ‘그를좀 쓰넹’이 보낸 편지였다.
“내 친구~, 홈즈! 오랜만이네. 지금 나는 아주 싱가심각한 문제에 빠졌네.”
심각한 문제? 소설가 쓰넹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지우개가 모두 사라졌어. 글씨를 잘못 쓰면 지울 수가 없어서 너무 지죠붕지저분해 죽겠어. 어떻세게 하면 지우개를 차즐 찾을 수가 있으카을까?”
지우개가 사라진 게 분명했다. 편지를 읽은 썰렁홈즈는 바로 쓰넹을 찾아 떠났다.




사라진 지우개는 몇 개?

“홈즈~, 어서 오게나.”
“아니, 무슨 일이야?”
“그러게 말이야. 어제 늦게까지 원고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가 사라졌어. 뭔가 이상해서 주변을 살펴봤더니 쌓아 둔 지우개가 몽땅 사라져 버렸더라고.”
“아니, 얼마나 사라진 거야?”
“그…, 글쎄.”



화학자 프리스틀리

“그런데 지우개는 누가 발명한 거지?”
지우개 발명이 궁금했던 쓰넹은 썰렁홈즈와 함께 지우개 발명가를 찾아 1770년 영국으로 날아갔다.
“저는 화학자 조지프 프리스틀리랍니다. 식물성 수지인 탄성고무를 아무생각 없이 굴리다가 글씨가 지워진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래서 지우개를 발명했죠.”
쓰넹은 발명의 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너무 지워졌거든요. 원래 뭐라고 쓰여 있었더라?”



또 다른 지우개, 화이트

썰렁홈즈는 누군가 일부러 발명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럼 가 볼 데가 또 있어. 1968년 미국으로 가자!”
쓰넹은 홈즈가 안내하는 곳으로 바로 함께 달려갔다.
“안녕하세요? 저는 비서로 일하고 있는 베티 네스미스 그레이엄이라고 해요. 타자가 서툴러서 자꾸 엉뚱한 글자를 치는데, 연필이랑 다르게 잉크는 지워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페인트를 위에 발라서 가리는 방법을 사용했지요.”
그런데 누군가 마음대로 칠해 놓았다. 혹시 무슨 암호일까?

지우개 똥 우정

썰렁홈즈와 쓰넹은 지우개 발명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하하. 덕분에 아주 재미있는 발명 여행을 했어. 지우개를 화학자가 만들었다는 사실도 알고, 수정액을 타자를 잘못 치는 비서가 발명했다는 사실도 재밌었어.”
“그래~, 이게 다 지우개 덕분이지~.”
“하하, 지우개 똥으로 우리 똥 싸움이나 해 볼까?”
장난으로 시작한 썰렁홈즈와 쓰넹의 지우개 똥 싸움. 장난 아니네….



글 : 김원섭 편집장
글 및 사진 : 조승호 박사
도움 : 특허청 창의발명교육과
도움 : 한국발명진흥회 창의인재육성팀
일러스트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2년 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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