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치과의사 ‘이뽀븡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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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새해에는 개념 있는 퍼즐탐정이 될 거야!”
새해를 맞아 굳은 다짐을 한 썰렁홈즈.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나섰다. 아프리카 한 마을인 이다써그리에서 의료활동을 하기로 한 것이다. 10시간이 넘는 길고 긴 비행 끝에 아프리카 공항에 내린 썰렁홈즈에게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이 편지 한 장을 건넸다.
“저는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 의사 ‘이뽀븡 아야’입니다.
의료봉사에 참여하려면 마을 네 군데를 거쳐 와야 합니다.
그러는 동안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좀 해결해 주세요. ”



미션1 땅을 공평하게 나눠라!

이뽀븡 아야의 부탁을 받고 처음 도착한 마을에서는 형제 네 명이 유산으로 물려 받은 땅을 나누는 문제로 싸우고 있었다.
“아, 그냥 열십자로 사등분 하자니까!”
“안 돼! 그럼 너 혼자 비석을 다 차지하게 되잖아!”
형제들은 싸우느라 난리였고, 썰렁홈즈는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끙~. 시차적응도 안 됐는데…. 어쨌든 문제를 한번 풀어볼까요?”



미션2 숨어 있는 하이에나를 찾아라!

“매일 새끼 가축들이 사라지고 있어요!”
두 번째 마을에 도착한 썰렁홈즈는 하이에나가 몰래 가축우리에 들어와 새끼 가축을 매일 잡아간다는 하소연을 듣게 된다. 워낙 잘 숨어서 쉽게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는데….
“어디어디 숨었니? 하이에나 털 보일라~.”



미션3 닫힌 식량창고를 열어라!

“문 좀 열어 주세요. 우리 식량이 여기 다 들어 있다고요.”
세 번째 마을에 도착한 썰렁홈즈에게 마을 사람들은 창고 문을 열어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마을 공동 식량이 이 창고 안에 들어 있는데, 그만 누군가 첨단 자물쇠로 잠가 놓고 비밀 번호를 걸어 놓는 바람에 못 열고 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군. 근데 이 자물쇠 요상하네!”



미션4 땅속에 묻힌 물을 찾아라!

여행을 하느라 목이 마른 썰렁홈즈는 네 번째 마을에서 물을 먹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이 마을은 고령화 마을로 평균 나이가 70세인데다가, 우물이 말라서 우물을 새로 파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젊은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하지 않겠나? 아이고, 허리야~.”
썰렁홈즈는 타는 목을 부여잡고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야생동물 의료봉사?!


“무슨 일이든 맡겨만 주세요!”
네 마을을 모두 통과한 썰렁홈즈는 당당하게 이뽀붕 아야 의사에게 달려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크헝~!”
이뽀븡 아야가 치료하고 있는 건 사람이 아닌 사자였다! 알고 보니 그는 수의사였던 것. 심지어 사자 뒤로 치타와 하이에나 등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옴마야! 썰렁홈즈 살려~!”

글 : 고선아 편집장 sunnyk@donga.com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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