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다이빙의 달인'마니 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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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스카이다이빙 전문가인 ‘마니 뛰니’ 부인이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기로 했다. 종목은 단체 스카이다이빙. 지금까지 세운 세계 신기록은 6년 전 태국에서 세운 것으로 한 번에 400명이 단체로 점프한 기록이었다.
“그래서 저는~! 그보다 두 사람 더 많은 402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이번 도전에 참여해 주신 분을 소개합니다~!”
뛰니 부인이 소개한 사람은 바로 썰렁홈즈였다. 항공권 무료 이벤트로 잘못 알고 지원했다가 당첨이 되어 버린 것. 썰렁홈즈는 벌써부터 덜덜 떨고 있다.
“하하…, 이렇게 도전을 하게 되어 영광…. 하하….”

바늘 다섯 개를 찾아 줘!

드디어 400명과 썰렁홈즈의 도전이 시작됐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 썰렁홈즈. 낙하산이 이상해요.”
알고 보니 썰렁홈즈의 낙하산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게 아닌가. 혹시 업새블라가 낙하산 발명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당황한 썰렁홈즈. 다이빙하던 썰렁홈즈는 뛰니 부인과 함께 순간이동장치로 1783년 파리의 몽펠리에 천문대로 날아갔다.
“저는 물리학자 르노르망입니다. 천문대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겠습니다. 공기의 저항이 제 목숨을 살릴 것입니다~!”
 

몇 미터를 올라가야 하지?

문제를 해결한 썰렁홈즈는 1797년으로 다시 이동했다.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탐험가 앙드레 자크 가르느랭은 파리 몽소공원에서 열기구를 타고 680m 높이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내리는 실험을 했다.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열기구에 낙하산을 달고 올라가 열기구를 떼고 떨어질 건데요, 기구의 풍선 위쪽 끝이 땅에서 몇 m가 되어야 낙하산 바닥이 땅에서부터 680m가 될까요?”
 

402명의 스카이다이버

문제를 모두 해결한 썰렁홈즈는 다시 현재로 돌아왔다. 이제는 낙하산도 생기고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썰렁홈즈는 지금 401명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자~, 이제 모두 낙하산을 펴도록 합시다~!”
낙하산이 특수 제작되어 왼쪽을 당기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당기면 오른쪽으로 낙하산이 펼쳐지게 되어 있었다. 401명은 모두 준비 완료. 이제 썰렁홈즈만 남았다.
 




왜 하필 거기 내렸니?

“우와~, 정말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에요!”
마니 뛰니 부인과 썰렁홈즈, 그리고 400명이 함께 만든 스카이다이빙 계획은 극적으로 성공했다. 세계 신기록에는 402명의 이름이 올라갔다.
“모두들 무사하지요? 성공해서 너무 기뻐요!”
기뻐하는 마니 뛰니 부인. 하지만 기쁜 것도 잠시. 썰렁홈즈는 고약한 냄새에 온몸을 떨었다. 썰렁홈즈만 혼자 푸른 초원 위에 있는 소들의 화장실에 내려앉았던 것. 썰렁홈즈 주위로는 파리들이 비행하고 있다.
 



일러스트:  김석
 

글 : 김원섭 편집장
감수 : 조승호 박사
도움 : 창의발명교육과
도움 : 창의인재육성팀
어린이과학동아 2012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