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홈즈의 퍼즐스승, ‘가르치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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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썰렁홈즈가 아침부터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 썰렁홈즈가 퍼즐탐정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을 20년 만에 찾아뵙기로 했다.
“이번에는 어떤 가르침을 주실까? 단단히 준비를….”
썰렁홈즈의 스승인 ‘가르치메데스’는 괴짜라고 소문나 있을 정도로 워낙 독특하기 때문에 썰렁홈즈도 잔뜩 긴장했다



 미션1  스승님 업고 가는 퍼즐 길

“안녕하세요? 스승님, 정말 오랜만에….”
스승을 본 썰렁홈즈는 깜짝 놀랐다. 가르치메데스가 팬티만 입고 나오는 게 아닌가.
“됐고. 마침 목욕하려던 참이야. 일단 물통이 있는 데까지 날 업고 가렴. 요즘은 눈이 침침한데다 기운도 없어서 말이야….”


 미션2  받침대는 어디에 놓을까?

“이야~, 그나저나 스승님은 하나도 안 변하신….”
“됐고. 이거나 맞혀 봐라.”
스승인 ‘가르치메데스’는 지렛대 위로 올라가면서 문제를 하나 냈다.
“저 물통을 수레에 실어야 해. 지렛대가 평형을 이루게 하려면 받침대를 어디에 놔야 하겠느냐?”


 미션3  나선 펌프를 돌려라!

“물통을 다 나르고, 물을 물탱크에 부어놨어요. 이제 좀 쉬면서….”
“됐고. 이제 목욕물을 옮겨야지. 욕조는 저 위에 있거든.”
온몸으로 돌려서 물을 위로 옮길 수 있는 나선 펌프가 있다. 한 바퀴 돌릴때마다 한 칸씩 올라가고, 한 칸은 10L라고 했을 때, 200L짜리 욕조에 물을 채우려면 몇 바퀴를 돌려야 할까?


 미션4  순금 비누는 어떤 것?

“역시 스승님 마음은…, 오랜만에 제자랑 목욕을 하면서….”
“됐고. 순금이 들어있는 가장 무거운 비누가 내 몸에 좋아서 그걸 써야 좋은데, 어떤 건지 모르겠네.”
비누 세 개가 물에 빠져 있다. 밀도가 모두 같다고 했을 때 가장 무거운 순금 비누는 어떤 비누일까?


등 좀 밀어라~

“하하하, 썰렁홈즈 녀석! 아직도 문제를 잘 맞히는구나.

가르친 보람이 있구나, 있어!”

“헤헤, 모두 스승님 덕분입니다. 제가 오랜만에 감사의 뜻으로 등 좀 밀어 드릴게요.”

썰렁홈즈는 스승님의 등을 보자 눈물이 핑 돌았다.

“스승님이 나이 드시니까, 등도 많이 작아 지셨네….”

하지만 조금 지나자 썰렁홈즈는 생각이 달라졌다. 스승님의 등에서는 끊임없이 때가 밀려 나왔다. 썰렁홈즈는 3일째 스승님의 등을 밀고 있다.

글 : 김원섭 편집장
그림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3년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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