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10월 초가 되면 과학 기자들의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설레서라기보다, 수상 업적이 제발 글로 설명 가능한 연구이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특히 물리학, 그것도 ‘양자’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분야라면 기사 마감 때까지 고생길은 따 놓은 당상이다. 가늠도 안 되는 작고 특수한 세계의 물리를 현실 세...(계속)
글 : 서동준 기자 과학동아 2020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