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을 추모하며

현대미술사를 뒤흔든 세기의 혁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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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하기1982년 파리 전시에 앞서 자신의 작품 곁에 서있는 백남준. 작업 초기부터 TV는 중요한 표현수단이자 주제의식이었다.1982년 파리 전시에 앞서 자신의 작품 곁에 서있는 백남준. 작업 초기부터 TV는 중요한 표현수단이자 주제의식이었다.

백남준을 처음 만난 것은 1987년 겨울 뉴욕에서였다. 어떤 조각전시회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그는 신문을 옆에 끼고 편안한 차림으로 화랑에 들어섰다. 도저히 거장의 모습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수수했다. 항상 허름한 노숙자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서 쫓겨나거나 길에서 적선을 받은 적도 있다는 에피소드가 떠올랐다.이제 그를 다시 돌아본다는...(계속)

글 : 김종근 겸임교수 critickim@hanmail.net
과학동아 2006년 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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