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년 전 어느 날, 한 구석기인이 계곡에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얼마 후, 냇가의 돌더미 속에서 주변과는 다른 뽀얀 돌을 집어 든 그는 여기저기 힘껏 두들겨 봤다. 쉽게 깨지는 다른 돌과 달리 그 돌은 멀쩡했다. 그 돌을 수렵채집에 이용했더니, 전에 비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최초의 쓸모 있는 돌은 이산화규소(석영)가 70~80% 함유...(계속)
글 : 이지섭 에디터 : 최영준 과학동아 2017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