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논문에 등장한 초현실주의 그림

과학과 미술의 새로운 만남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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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하기뒤처진 마라톤 주자는 얼굴이 흐릿하지만 우리 뇌는 전후 관계에 비춰 사람의 얼굴로 인식한다. 마찬가지로 얼굴을 사과로 바꿔도 상반신 위에 제대로 자리잡고 있다면 얼굴로 인식할 수 있다.뒤처진 마라톤 주자는 얼굴이 흐릿하지만 우리 뇌는 전후 관계에 비춰 사람의 얼굴로 인식한다. 마찬가지로 얼굴을 사과로 바꿔도 상반신 위에 제대로 자리잡고 있다면 얼굴로 인식할 수 있다.

몇년 전 친구를 만나려고 카페에 들렀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됐습니다. 흔히 분위기를 고풍스럽게 하기 위해 두꺼운 외국서적 몇권을 쌓아두죠. 차를 마시다가 문득 그 책들의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무슨 문학작품이나 철학서이겠거니 했지만 놀랍게도 딱딱한 병명들이 가득한 의학서적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인체해부도나 소아질병개론 같은 책을 옆에 두고 분위기를 ...(계속)

글 : 이영완 기자 puset@donga.com
과학동아 2004년 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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