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하기여러 가지 쿠커비투릴 동족체. 왼쪽부터 5개, 6개, 7개, 8개 조각으로 이뤄져 있는 구조다. 조각이 많을수록 유연해지고 가운데 구멍이 커진다.미팅하기로 한 날. 약속 장소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더 거울을 보고 화장이 잘 됐나 살펴본다. 친구가 웃으면서 한 마디 한다.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되니? 대충 해.” 살짝 기분이 상하지만 맞는 말이긴 하다. 여기서 호박은 평범한 내 얼굴, 수박은 예쁜 얼굴을 말한다.그런데 호박에 줄그어 수박을 만들 수 있는 과학자가 있다. 여기...(계속)
글 : 임소형 기자 sohyung@donga.com
과학동아 2006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