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리 타포니군 해안'

파도와 바닷바람이 만든 바위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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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하기01 이진리 해안의 차일암. 명석바위라고도 불린다. 전체가 하나의 큰 바위로 구성된 차일암은 판자 모양으로 갈라진 판상절리가 특징이다. 바위 곳곳엔 파도와 바닷바람, 따개비가 만든 여러 모양의 구멍들이 뚫려 있다. 02 이진리 타포니군 해안 큰범바위의 모습. 바위 옆으로 벌집처럼 생겨난 타포티 구조는 학술적으로 보존가치가 크다.01 이진리 해안의 차일암. 명석바위라고도 불린다. 전체가 하나의 큰 바위로 구성된 차일암은 판자 모양으로 갈라진 판상절리가 특징이다. 바위 곳곳엔 파도와 바닷바람, 따개비가 만든 여러 모양의 구멍들이 뚫려 있다. 02 이진리 타포니군 해안 큰범바위의 모습. 바위 옆으로 벌집처럼 생겨난 타포티 구조는 학술적으로 보존가치가 크다.

설악산으로 시집 간 울산바위가 있던 곳이라는 전설이 서린 땅,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 타포니군(群) 해안’이다. 타포니(taffoni)는 바위가 파도와 바람 등 물리, 화학적 풍화작용을 받으면서 표면에 벌집 모양으로 둥글게 움푹 팬 구멍을 말한다. 바다를 끼고 펼쳐진 경관도 아름답지만 풍화, 침식현상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계속)

글 : 이상엽 기자 narciso@donga.com
과학동아 2006년 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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