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좋고 매부좋은」 공생 이야기

생물계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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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하기곤충과 꽃. 꽃들은 번식을 위해 곤충과 가깝게 지낸다.곤충과 꽃. 꽃들은 번식을 위해 곤충과 가깝게 지낸다.

한때는 포식 피식관계였다가 구원(舊怨)을 청산하고 공생관계로 돌아선 생물들이 자연계에는 허다하다.공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곧 개미와 진딧물의 관계를 연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진딧물은 열심히 수액(樹液)을 빨지만 거기서 얻은 당분은 진딧물에게 그리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 당분은 농축된 후 항문을 통해 배출된다. 이것을 '감로'라고...(계속)

글 : 김학렬 교수
과학동아 1991년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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