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하기 아내가 틀어놓은 랜덤 플레이리스트에서 패닉의 가 흘러나온다. 준이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자리에 앉자마자 벌어진 일인데 신기하다. 우리 기억의 첫 줄에는 그 앨범이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2학년, 준이는 과학부장이자 농구를 좋아하는 소년이었고, 나는 두꺼운 책을 학교에 가져와 읽는 척하는 이상한 아이였다. 우연히 뒷자리에 앉게 ...(계속)
글 : 박준택
진행 : 김미래 기자 기자 futurekim93@donga.com
일러스트 : 정윤미
디자인 : 최서원
수학동아 2022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