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래 언덕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왕자웨이 감독의 걸작 영화 ‘동사서독’에서, 사막의 여관을 운영하는 주인공 검객 구양봉(장국영 분)은 멀리 지평선에 걸친 모래언덕 너머의 세계를 늘 궁금해한다. 그곳에도 과연 사막이 이어지고 있을까. 혹시 세계가 끝나지는 않을까. 가보지 않은 채 생각만으로 알 방법은 없다. ...(계속)
글 :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과학동아 2014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