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섭섭박사] 기네스북에 도전하라! 종이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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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친구들은 세계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 기네스북 종이비행기 실험에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기네스북에 오른 종이비행기는 과연 몇 m나 날았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자그마치 69.14m!

이 기록은 종이비행기의 달인으로 알려진 미국의 존 콜린스와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조 아유브가 2012년에 함께 세운 기록이에요. 원래 방송국 PD 출신이던 존 콜린스는 3년 여의 연구 끝에 가장 멀리 나는 비행기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어깨 힘이 부족한 본인이 직접 날리는 대신,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조 아유브와 함께 팀을 이루기로 했지요.

여기서 종이비행기를 멀리 날리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을 찾을 수 있어요. 바로 ‘추력’이에요. 추력은 비행기가 앞으로 나가려는 힘을 말해요. 종이비행기가 멀리까지 날아가려면 던지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힘도 세야 돼요. 그래서 존 콜린스는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조 아유브와 함께 18개월 동안 던지는 훈련을 한 뒤, 있는 힘껏 비행기를 날렸어요. 그 결과 세계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요.

종이비행기를 멀리까지 날리기 위한 두 번째 조건은 ‘균형’이에요. 균형이 맞지 않으면 비행기가 날면서 좌우로 불안정하게 흔들리다가 금세 떨어지고 말거든요. 존 콜린스는 세계 기록을 세운 뒤 유튜브에 자신의 종이비행기 접는 비법을 공개했어요.

섭섭박사님은 존 콜린스의 종이비행기를 응용해 접기 쉬우면서도 멀리 날아가는 종이비행기를 만드셨어요. 섭섭박사님과 함께 멀리 날아가는 종이비행기의 비밀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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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를 멀리 날리려면 종이의 무게부터 잘 선택해야 돼요. 종이가 너무 가벼우면 비행기가 공기의 저항을 뚫고 멀리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무거우면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아 멀리 나는 데 방해가 되거든요. 3년에 한번 열리는 종이비행기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이의 무게는 80g/m2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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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콜린스의 영상을 보면, 도안에서 1mm도 어긋나지 않게 플라스틱 주걱으로 종이를 꾹꾹 누르며 정확한 위치와 각도로 접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멀리 나는 종이비행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존 콜린스처럼 플라스틱 카드나 자를 사용해 접은 모서리가 불룩 튀어나오지 않도록 깔끔하게 접는 것이 좋아요. 특히 비행기 앞부분의 각이 최대한 날카롭게 살아야 공기 저항이 줄어들어 멀리까지 날릴 수 있지요.

종이비행기를 다 접은 뒤, 종이 사이에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셀로판 테이프를 얇게 잘라 붙이는 것도 공
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비법이에요. 셀로판 테이프를 붙이지 않으면 비행하는 중에 종이가 벌어져 공기의 저항을 받게 되거든요. 그럼 종이비행기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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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선이 길 땐 반드시 자를 대고 접으세요. 그래야 좌우 양쪽 날개가 구겨지지 않고 반듯하게 접혀서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또 셀로판 테이프는 좌우 양쪽에 일정한 크기와 간격으로 붙이세요.

비행기를 다 접고 난 뒤에는 비행기의 몸체가 비틀리지 않았는지, 비행기의 몸체와 양 날개가 Y자 형태를 이루는지 확인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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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하기기자단 친구들은 누구보다 멀리 나는 비행기를 꿈꾸며 종이비행기를 완성했어요. 그리고 완성된 종이비행기를 들고 국립부산과학관의 넓은 강의실로 이동해 두 명씩 짝을 지어 비행기를 날렸지요. 세게 던졌지만 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친 비행기도 있었고, 밀듯이 세게 던지자 멀리까지 활공한 비행기도 있었어요.

20개의 비행기 중 가장 멀리 날아간 건 김강현 학생의 종이비행기였어요. 무려 18.2m까지 날아가 친구들의 큰 박수를 받았지요. 어때요? 내가 만든 비행기가 더 멀리 날아갈 것 같다고요? 여러분도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종이비행기 만들기에 꼭 한번 도전해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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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정 기자 ddanceleo@donga.com
도움 : 국립부산과학관
사진 : 김정 기자 ddanceleo@donga.com
어린이과학동아 2016년 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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