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IT 계열 종사자의 이미지란 어떤 걸까. 보편적이며 총체적인 인상 말이다. 눈을 감고 프로그램과 씨름 중인 30대 개발자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자. 그를 그저 A라 불러도 무방하겠다. 우선 A의 골격을 그려 보자. 근육이라고는 없는 팔다리, 굽은 등, 거북목. A의 행색은 어떨까. 7년 된 ...
‘이공계 만화가: 곤충, 화석, 별, 만화’. 내 명함에 써넣은 글이다.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나만의 방식으로 패러디했다. 곤충, 공룡, 우주 과학소설(SF), 수학 등 매우 다양한 소재로 여러 매체에서 만화를 그렸더니,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담아낼 문구가 필요했다. 그렇게 탄생 ...
“전공은 안 살리기로 했나 보네?”대학에서 수학과를 졸업하고 일반 기업에 취업한 사람들은 이런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런데 질 피퍼 미국수학회 회장이자 미국 브라운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이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피퍼 교수는 이 사람들도 수학자만큼 다양한 수학적 업적을 쌓고 있 ...
◇보통난이도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 사냥과 달의 여신으로, 아폴로의 누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르테미스 임무에는 여성 우주인이 1명 이상 포함될 계획이다. 짐 브라이든스틴 NASA 국장은 2019년 3월 아르테미스 계획을 설명하며 “5년 안에 달 표면을 밟는 여성이 나올 것”이 ...
“교육은 우리가 꿈을 마음속에 그리도록, 그리고 그 꿈을 추구하도록 만든다고 믿습니다.(I strongly believe that education enables us to envision and to pursue our dreams)”_무카이 치아키 벌써 2019년 마지막 달 과학동아에 실릴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이소연 박사가 이제껏 만났던 우주 ...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10월 18일 오후 11시경, 후다닥 유튜브를 켜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채널에 접속했다. 라이브 방송이 한창이다. 지상 약 300km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바깥의 한 귀퉁이가 화면에 잡혀 있다. 화면은 지직거리고, 카메라 앵글 전환은 부자연스럽다. 보이는 건 하얀색 우주 ...
영화 속 상상? 이건 실화다! 때로는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일 때가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였다. 이들 영화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2018년 개봉한 ‘퍼스트맨’이 있다. 퍼스트맨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 ...
“일본을 넘어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미래 우주 기술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_와카타 고이치 “후지산보다 높은 일본에 방문한 것을 환영합니다.”2008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올라갔을 때 일본 모듈 입구에는 이런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보면서 여러 가지 ...
▲중국의 두 번째 여성 우주인 왕야핑, 중국국가항천국(CNSA) 소속으로 2012년 선저우 9호의 예비 우주인이었고, 이듬해 선저우 10호에 탑승해 우주인의 꿈을 이뤘다. 우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매달 연재하기로 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최대한 다양한 우주인을 소개해서 독자가 우주인에 대한 선 ...
201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나 스트리클런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는 지난해 ‘위키백과 무명인’으로 화제가 됐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업적을 낸 인물에 대한 정보를 ‘집단지성의 성채’로 불리는 위키백과에서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른 공동 수상자들의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