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오후 5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과학동아 편집부도 퇴근을 미루고 한마음 한뜻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성패를 가른다는 1단 엔진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하나 둘 성공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3단 엔진이 점화하며 곧 ...
37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완성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필두로 각 부품을 공급한 기업 수십여 곳의 노고가 컸다. 엔진, 연료탱크, 회전날개 등 각기 다른 기업이 저마다의 노하우를 누리호 안에 담았다. 그 중 누리호의 심장인 액체엔진 조립을 담당한 한화에어로스페 ...
온전히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0월 21일 상공을 가른다. 누리호가 무사히 발사되려면 3단으로 구성된 액체엔진과 발사대, 지상고정장치 등 수십 개의 시스템이 한 몸처럼 작동해야 한다. 한 치의 오차는 발사 실패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
올해 10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1단 엔진 첫 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월 2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인증모델(QM) 추진기관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QM은 실제 발사에 사용하는 비행모델(FM)의 쌍둥이 기체로 FM과 동 ...
“10, 9, 8, 7, 6 … 3, 2, 1, 발사!”2013년 1월 30일 오후 4시 정각. 마지막 발사 명령이 떨어졌다. 우렁찬 엔진 소리와 함께 나로호는 화염을 내뿜기 시작했다. 발사통제동에 모인 연구원들은 모두 최면에 걸린 듯 화면을 응시했다. 발사체가 무사히 발사대에서 이륙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런 간절함 ...
◇ 보통난이도 | 조광래의 '비하인드 로켓' 14 2010년 6월 10일 나로호 2차 발사는 의문의 폭발로 갑자기 끝났다. 발사 후 137초경, 아직 나로호 1단의 엔진이 연소하고 있는 구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을 감지한 1단의 제어시스템은 1단의 엔진을 강제로 종료했다. 추력을 잃은 나로호는 정상 궤 ...
◇ 보통난이도 | 조광래의 '비하인드 로켓' ❾ 2008년 여름, 나로우주센터 종합조립동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낮 최고기온이 매일 30도를 웃돌던 전남 고흥군의 폭염 때문은 아니었다. 부품의 온도 유지를 위해 조립동 내부가 시원한데도 연구원들의 이마에선 굵은 땀방울이 흘렀다. 나로호 2 ...
“2단 로켓 개발을 포기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로켓은 우리가 무상으로 드리겠습니다.”2004년 12월 러시아의 우주기업 흐루니체프의 알렉세비치 메드베졔프 사장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왔다. 나로호 발사를 위해 러시아가 나로호의 1단을, 한국이 상단인 2단을 개발하기로 하고 설계안까지 공유 ...
◇ 보통난이도 | 조광래의 '비하인드 로켓' ⑦ 나로우주센터 건축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2005년 여름은 별다른 태풍 피해 없이 순탄하게 지나간 고마운 여름이었다. 덕분에 그해 겨울부터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부지에 나로우주센터의 주요시설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2001년 1월 부지선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