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제네바에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위치하고 있다. 우주 연구기관을 언급할 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가장 먼저 꼽듯 입자나 핵 등 미시세계의 물리를 연구하는 기관으로는 첫 번째로 언급되는 연구소다.겉보기에는 몇 개의 큰 건물이 모여있는 일 ...
올 한해 소개한 핵물리학, 엄청난 연구들이 많았죠?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처럼 서울의 남북간 거리와 맞먹는 둘레의 실험실을 짓는가 하면, 이런 실험실에서 입자를 충돌시켜 매년 영화 10만 편에 달하는 양의 데이터를 만드니까 말이에요. 이번에는 수십 년 앞을 바라 ...
2009년 개봉했던 SF영화 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화산 폭발, 해일 등 각종 재난이 한꺼번에 일어나요. 언뜻 흔한 소재처럼 보이지만, 재난이 일어난 이유가 저 같은 핵물리학자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어요. 바로 ‘중성미자’라는 입자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물질과 잘 반응하도록 성질이 ...
핵물리학자는 핵과 같은 미시세계를 탐구하며 물질의 근본을 찾아왔어요. 가속기와 검출기로 물질을 쪼개 더이상 나뉘지 않는 기본입자가 무엇일지 알아내는 실험을 했지요. 오랜 실험 결과, 과학자들은 세계가 17가지 기본입자로 이뤄져 있다고 보는 ‘표준모형’을 제안했어요. 표준모형은 기 ...
결과, 관측된 것과 같은 강력한 중력렌즈 현상은 일어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표준우주모형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암흑물질의 알려지지 않은 특성이 존재한다는 의미다.메네게티 연구원은 “은하단은 우주를 연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연구실과 같다”며 “이번 연구는 암흑물질에 ...
◇읽으면 천재 우리가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하늘은 빛이 탄생한 이후의 우주다. 빛이 탄생하기 전의 우주는 무엇으로 이뤄졌을까? 물리학자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00년간 고에너지 가속기를 건설했고, 여기서 빛이 생기기 전의 우주를 재현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가속기는 ...
◇ 술술읽혀요 | 새 책● ‘거의’ 모든 것의 이론을 만든 물리학자의 애틋한 인사제3의 생각스티븐 와인버그 지음 | 안희정 옮김 | 이강영 감수더숲 | 288쪽 | 1만7000원 사람들은 이 세상에 아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들을 단순명료하고 깔끔하게 정리해놓는 걸 좋아한다. 그래야 ‘혼돈의 카오스 ...
◇ 읽으면천재 | 액시온 우주를 하나의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라고 가정한다면, 우리의 오감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에너지는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과학자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별과 행성, 가스 등 보통물질은 전체의 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채워져 있다고 본다. 하지만 ...
암흑에너지 등 여러 관측 사실을 근간으로 만들어졌고, 이를 우리는 현대우주론 또는 표준우주모형이라고 부른다. 중성자의 수명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초기 우주 모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빅뱅 후 생겨난 양성자와 중성자는 이후 중양성자와 헬륨의 핵 등을 만들게 되는데, 이때 중성자의 ...
올해 10월 7일부터 3일간 발표된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세 개 부문에서 각각 세 명의 공동수상자를 배출했다. 생리의학상은 세포가 산소 수준의 변화를 감지하고 적응하는 메커니즘을 밝힌 의·과학자들에게, 물리학상은 물리 우주론의 토대를 마련했거나 주계열성을 도는 행성을 처음으로 발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