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만물은 무엇으로 이뤄졌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원자를 떠올릴 것이다. 원자는 전자와 원자핵으로 나뉘고, 원자핵은 다시 중성자와 양성자로 나뉜다. 그리고 과학에 좀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단계 더 들어가 표준모형의 소립자들로 설명을 이어간다. 쿼크, 렙톤 같은 소립자 ...
사실 양성자를 쪼개면 세 개의 쿼크 말고 또 하나 나오는 것이 있다. 바로 보손 입자 중 하나인 글루온(gluon)이다. 글루온은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쿼크 입자들을 풀칠(glue)하듯 묶는 힘을 내는 입자다. 우주를 지배하는 힘은 이런 특정 입자들이 매개하고 있고, 그 매개 입자들이 바로 기본입자 중 4 ...
☞이어지는 내용을 보려면? #우주동결 #우주분해 #우주수축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별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듯, 태양 역시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과학자들은 밤하늘에서 탄생의 순간을 맞는 별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별까지 다양한 별들을 관측하며, 태양은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사라질지 추 ...
2018년은 한국 입자물리 연구의 원년이 될 것인가. 1967년 4월 29일 한국물리학회 입자물리분과가 창립된 이후 한국의 입자물리 연구는 약 50년간 격변을 이뤘다. 과거의 입자물리 연구가 대부분 해외 의존형이었던 것과 달리, 현재는 한국 과학자가 국제 공동연구를 주도하고 국내에서도 대형 연구 프 ...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이름은 ‘라온(RAON·Rare isotope Accelerator complex for ON-lineexperiment)’이다. 풀이하자면 중이온 빔 가속부터 희귀동위원소 생성, 이를 이용한 실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가속기 시설이라는 의미다. 동시에 라온은 ‘즐거운’을 뜻하는 순우리말 단어이기도 하다. 라온에는 실험 ...
“교수 정원이 65명입니다. 웬만한 단과대학보다도 큰 규모죠. 반도체, 통신, 컴퓨터공학 등 교수마다 연구 분야가 다양한 만큼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입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이병호 교수는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 ...
우주 전체에 있는 물질 중 우리가 알고 있는 건 겨우 5%다. 빛은 우리가 매일 보기 때문에 아주 많을 것 같지만, 우주 전체로 봤을 때 1%에도 한참 못 미치는 미미한 양밖에 없다. 중성미자★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알고 있는 5%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지구나 태양 같은 천체를 이루는 바리온 물 ...
힉스 입자 발견으로 널리 알려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연구진이 한국을 방문했다.한국과 CERN의 협력 연구 10주년을 기념해 3월 31일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과학동아는 이미 CERN의 새 소장을 단독 인터뷰한 적 있다(2016년 11월호).이번에는 CERN의 핵심 실험을 맡고 있는 페데리코 안 ...
“작은 응집물질 안에 우주가 있는 거예요.작은 우주가.”응집물질물리 이론가인 김기석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물질이 물질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바꿨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양자역학이 등장한 이후 물리학은 입자물리학과 응집물질물리학으로 갈라졌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것 ...
지난해 12월 말 ‘사이언스’는 2016년 최고의 과학 사진 10장을 뽑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에 설치된 대형 송풍장치 와우는 그 중 하나였다. 송풍기 날개 길이가 사람의 키보다 큰 이 거대한 장치는 이른바 ‘재난 기계(Disaster Machine)’ 중 하나다. 재난 기계는 허리케인이나 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