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의 치열했던 논쟁 그리고 세계가 비논리적인 전쟁에 미쳐 있던 암울한 시대에 논리학을 연구한 사람의 이야기예요. 다시 말해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아울러 러셀보다 훨씬 덜 스펙타클하긴 하지만, 저의 학문적 여정에 관한 이야기도 틈틈이 풀어볼까 합니다. 어쩌다가 수학과 철학이라는 ...
선택 공리는 여러 집합의 모임이 주어졌을 때, 각 집합에서 원소를 하나씩 선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는 자명해 보이지만 이 정의를 인정하는 순 ... 왕왕 사용하니까요. 그러나 선택 공리와 비구성적 논증이 제기하는 수수께끼는 여전히 수학, 논리학, 그리고 철학의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
가르치는 고등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설립 때부터 1550년까지는 문법과 수사학, 변증학(논리학)을 배우는 4년제 과정과 산술과 기하학, 점성술, 음악을 배우는 3년제 과정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자유과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교양있는 지식인’이 공통으로 갖춰야 할 폭넓은 소양을 쌓을 수 있는 ...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도 그런 사례 중 하나입니다. 순수논리학에서만 다룰 것 같은 이 정리는 컴퓨터를 이 세상에 등장시켰지요. ◆ 가상의 기계 시간을 잠시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1928년 힐베르트는 수학의 발전을 위한 두 가지 과업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참인 명제는 ...
2022년 5월 18일은 영국의 수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태어난 지 150주년이 되는 날이에요. 1872년 영국에서 태어난 러셀은 현대 수학의 기초를 다진 수학자로도 유명하지만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이자 전쟁 반대 운동에 앞장선 사회운동가이기도 했답니다. 20세기 프로N잡러였던 러셀의 삶을 함께 살펴 ...
‘유니콘은 하얗다’는 문장도 거짓, ‘유니콘은 하얗지 않다’는 문장도 거짓이에요. 논리학에서 어떤 명제가 참일 경우 그 반대는 거짓이어야 한다는 ‘배중률 법칙’이 있는데, 이를 어기는 문장인 거지요. 이런 모순을 말끔히 해결한 것이 러셀의 ‘기술 이론’이에요. 기술 이론은 주어가 ...
러셀은 평생에 걸쳐 사회 속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모색했어요. 여성이 정치에 참여하지 못했던 시절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고 반전반핵 운동 등 인류의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지요. 그 현장으로 가 볼까요?
‘1 + 1 = 2’임을 증명한 것이랍니다. 러셀의 이러한 노력은 현대 수학에서 중요한 기호논리학의 기초를 탄탄히 다졌습니다. 또 언어적 모호함을 배제한 기호 사용은 현재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논리적 모순을 찾는 데 많이 활용한답니다 ...
자칭 러셀 덕후인 최정담 작가, 러셀 박사로 통하는 박병철 부산외대 교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러셀을 꼽는 송용진 인하대학교 수학과 교수가 추천하는 러셀의 책을 만나 보세요. 러셀이 90년 넘는 세월 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 ...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이름을 따서 ‘흄의 원리’라고 부르지요. 흄의 원리는 논리학의 기호들로 아래와 같이 기술할 수 있습니다. 이 식은 프레게가 저서 에서 소개한 다섯 번째 기본 원리여서 ‘프레게의 제5공리’라고도 부릅니다. 공리란 증명이 필요하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