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군무를 추는 이유

'무리짓기'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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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모여 있는 비둘기 떼에 한발 다가가자 한꺼번에 푸드득 날아오른다.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같은 방향이다. 마치 전체가 한 마리의 거대한 새 같다. 낙동강 하구나 천수만에서 해질녘 일제히 날아오르는 수천 마리의 겨울 철새들. 노을을 뒤로한 채 근처 서식지까지 우아하면서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계속)

글 : 윤신영 기자│김승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과학동아 2011년 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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