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서는 딱딱한데, 피부에선 부드럽게 녹는 전자 잉크가 개발됐어. 딱딱했던 잉크가 어떻게 녹는 걸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리가 취재했어. 자기소개 부탁해.나는 갈륨이야. 녹는점이 약 30℃밖에 되지 않는 금속이지. 그래서 20℃ 안팎의 상온에 있을 때는 딱딱했다가, 체온이 36.5℃인 사 ...
2003년, KAIST 대학원총학생회장이 당시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이공계 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이공계 기피현상 대책’ 등의 과학기술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열정 많던 대학원생은 그로부터 21년 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평택시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
1. “부가세는 따로 없고요. 택배비는 30만 원 이상 구매하시면 저희가 무료로” 박사과정 1년 차인 형은 전화를 받으면서 동시에 키트에 라벨지를 붙이는 데 열심이었다. 라벨지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실험용 원숭이는 뉴스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소식이 들리자마자 ...
오래 기다렸다. 2000년, 세계 최초의 2족보행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시모’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뒤로 24년이 흘렀다. 그 사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오래된 미래로만 여겨졌다. 이 경향이 최근 1~2년 새 뒤바뀌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아시모보다 더 ‘사람다운’ 휴머노이드 ...
# 동화마을에 무슨 일이?소년이 거짓말쟁이로 몰린 사연 탐정사무소로 돌아가고 있던 꿀록 탐정과 개코 조수는 양치기 소년의 울음소리를 듣고 자연스레 걸음을 멈췄습니다. 양치기 소년은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고 있고, 마을 사람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소년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무슨 일 ...
Biomedical Robotics Lab멀티스케일 의료 로보틱스 연구실)을 운영하는 박석호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사진 촬영을 위해 둘러본 실험실에는 굵은 코일과 전선이 가득 연결된 장비들이 즐비했다. 연신 감탄하는 기자에게 박 교수는 말했다. “신기하죠? 하지만 보시는 큰 로봇이 전부가 ...
어렸을 때 저는 책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소설, 만화 가리지 않고 읽었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책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무지개는 왜 생기는지, 배는 어떻게 바다에 뜨고, 비행기는 어떻게 하늘을 나는지 초등학생, 중학생 수준 ...
‘인공지능’ 알파고 vs. ‘인간’ 이세돌 9단. 인공지능(AI)이 인간과의 바둑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전세계를 들썩인지 7년이 지났다. 이후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인 챗GPT가 출시됐고, 작곡하는 AI, 그림 그리는 AI, 소설을 쓰는 AI도 나왔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는 AI를 경쟁상대가 아 ...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중에는 ‘앤트맨’이란 캐릭터가 있다. 앤트맨은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로 물체의 크기를 바꿔가며 악당을 물리친다. 2023년 개봉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앤트맨 가족이 미지의 양자 영역 세계에 빠져버리고 무한한 우 ...
2023년 이그노벨상은 화학과 지질학상부터 물리학상까지 총 10개 분야의 연구에 수여됐다. 스마트 변기만큼 엉뚱함과 재치로 빛나는 올해 이그노벨상 연구 중에서 과학동아 편집부가 특별히 세 연구를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지질학자들은 왜 바위를 핥을까?”(화학과 지질학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