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어려워요 | 문학강의 문과 출신 중에 소위 말하는 ‘수포자’가 많다면 이과에는 ‘국포자’가 판을 친다. 국포자는 국어 포기자의 줄임말로 그만큼 국어가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국포자들에게 문학은 암초 같은 존재다. ‘운율’이니 ‘심상’이니 그저 외우는 것 ...
◇안어려워요‘ENTP인 사람들 모여라~!’ ‘MBTI로 알아본 아이돌 그룹의 성격유형.’최근 몇 달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MBTI’ 검사가 인기몰이 중이다. 초록색 검색창에 MBTI를 검색하면 무료로 성격유형을 검사할 수 있다는 사이트가 줄줄이 뜰 정도다. 그런데 이 모든 사이트가 ...
당장 쓸모없어 보이는 연구가 우리의 삶을 바꾸기도 한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와 짐 쿠퍼 미 하원의원(테네시)은 2012년 미국 정부의 기초과학 예산 삭감에 반발하는 의미로 허황돼 보이지만 인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연구에 수여하는 ‘황금거위상’을 만들었다. 올해 9월 9일 ‘제8회 황금거위상 ...
증상의 형태나 치료 방법 등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내용은 지난해 3월 임상심리학 분야 오픈액세스 학술지인 ‘행동 중독 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에 발표됐다. doi:10.1556/2006.7.2018.19 게임에 대한 상반된 시각은 용어에서부터 드러난다. 게임을 다른 중독처럼 하나의 질환으로 ...
검색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수학과 물리학으로 석사학위를, 위스콘신대에서 임상심리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40여 년간 수학과 과학으로 인간의 본질, 애정 관계의 본질을 연구했다고 한다. 일단 MIT에 위스콘신대다. (주관적 신뢰감+1) 가트맨 박사는 세계적인 관계 연구소인 ...
지난 4월과 5월, 네팔에서 규모 7.8과 7.3의 강력한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두 번의 지진은 9075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80만 채 이상의 가옥을 무너뜨렸다. 지진이 나자 전세계가 구호팀을 파견하는 등 네팔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은 점차 사그라졌다. 6개월 뒤, 한국대학사회 ...
우리는 항상 길 찾기를 한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목적지까지 길을 잘 찾아가는 걸까. 길 찾기에는 생각보다 복잡한 능력이 필요하다. 현재 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하고, 여러 경로 중 최선을 선택해야 한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뇌 속에 있는 지도와 GPS, 그리고 내비게이션 ...
앤더슨의 연구에 사용된 방법론을 주로 비판했다. 앞서 언급한 두 명의 심리학자 외에 임상심리학자인 크리스토퍼 퍼거슨도 앤더슨의 선행 연구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퍼거슨은 앤더슨의 연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앤더슨은 그동안의 연구를 종합하기 위해 메타분석(관련 연구를 ...
부자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월급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이 나뉘는 것은 진화의 결과다? 당연한 말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한 속설들. 하지만 상당수가 과학적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는데…. 소득 불균형을 둘러 ...
9월 15일 토요일 저녁 8시. 사무실.“아아, 혼이 나갈 정도로 피곤하다. 안 되는데. 아직 기획기사가 남았는데.”사무실에서 트위터에 이런 문장을 남겼다. 정말 피곤했다. 잠시 의자에 기대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퇴근하던 디자이너가 깨워서 겨우 정신을 차렸다.전날까지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