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예술의 언어로 세상을 재창조하는 작가들은 오늘도 호기심 많은 눈으로 과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손에서 재탄생해 미술관 속에 들어앉은 과학을 연재를 통해 소개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떠올랐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 ...
지금이야 지구가 둥글단 증거가 많이 밝혀졌지만, 예전에는 지구가 편평하다고 믿는 사람도 많았어요.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둥글단 걸 어떻게 알아냈을까요? 지금부터 옛사람들이 지구의 모양과 크기를 알아냈던 기발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과거엔 지구가 편평했다고 믿었다? 저는 한국천 ...
‘홍대용’이란 이름을 혹시 처음 들어보는 독자가 있다면, 그가 ‘조선의 코페르니쿠스’라고 소개되곤 하는 실학자였음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홍대용은 조선 후기 과학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인물로, 중국을 통해 서양의 천문학을 접하고 지구자전설을 제시했다. 홍대용이 어떤 인물인지 좀 더 ...
그렇다. 측우기는 세종이 만든 게 아니다. 측우기는 훗날 문종이 될 세자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측우기는 강우량을 측정하는 측정기구다. 단순해보이는 측우기가 왜 중요한 발명으로 칭송받는지 이해하려면, 조선이 벼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농경사회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당시 풍작과 흉작은 ...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조선 과학자로 나비 연구자 석주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나비에 미쳐 살았으며 ‘조선산 접류 목록’을 통해 한반도의 나비를 집대성한 석주명.나비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으나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그를 둘러싼 오해를 풀어본다. 의혹 1 ‘나비 ...
이번에 발견된 유물 중 최고의 발견으로 꼽히는 주인공은 금속활자입니다. 그간 거의 전해지지 않았던 조선 초기 금속활자가 무더기로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ㅭ? ㅱ? ㅿ? 혹시 책을 읽다 이런 한글을 본 적 있나요? 이것들은 각각 ‘이영보래’, ‘순경음’, ‘반치음’이라 부르는 중세 국어의 표 ...
일성정시의는 세종대왕의 명을 받아 장영실, 이천, 정인지, 정초 등의 과학자가 만든 시계입니다. 해시계와 별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모아서 낮과 밤의 시각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죠. 일종의 주야간 겸용 시계인 거예요. 그런데 최근 일성정시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과연 ...
“원장님, 서울 공평동 현장에서 총통 여러 점이 발견됐습니다!”지난 6월 1일, 느지막한 오후에 전화 한 통이 울렸다. ‘국보급 발견’의 시작이었다. 총통은 시작에 불과했다. 총통 아래에선 다양한 모양의 금속 유물들이 나왔고, 금속 유물 옆에 붙어 있던 도기 항아리의 파편이 툭 떨어지며 작은 ...
조선의 시계 발전은 일성정시의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서양의 과학이 들어오면서 조선은 새롭고 독창적인 시계를 개발하게 됐죠. 그 시계가 어떤 것인지 알아봅시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고려대학교 박물관 2층에 들어서면 작은 장롱 같은 물건이 유리장 안에 전시돼 있습니다. 바로 1669년 조선의 ...
책을 들여다봐도, 세계 구석구석을 뒤져도 모르겠다면 남은 건 하나뿐! 각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들을 만나 물어봐야지. “이 세상 최고의 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상중하·3요소, 우리 사회 설명하는 수단이죠. 강정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우리는 사회를 설명할 때 ‘상·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