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디지털 공간에 흔적을 남깁니다. 사진을 찍고, 댓글을 달고, 영상을 찍어 올리지요. 그런데 만약 내가 죽은 뒤 가족들이 이를 보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최근 나의 디지털 유산을 상속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유산법’이 발의됐습니다. 이 법안이 등장한 이유는 무 ...
제주도에 사는 식물들 역시 다양한 위기에 노출되어 있어. 개정된 멸종위기 생물목록에서 신규 지정되거나 등급이 상향된 식물 9종 중 제주도산 식물만 3종이나 된다니까? 9월 2일, 기자는 제주도의 특산 식물들을 보기 위해 한라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앞서 걸어가던 한라수목원 김종갑 연구사가 ...
강원도 태백시에는 구문소라는 멋진 연못이 있습니다. ‘구문’은 구멍의 옛말로, 흐르는 강이 절벽에 구멍을 뚫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멋진 모습으로 조선 시대부터 명소로 알려졌는데, 구문소는 지질학자에게도 유명합니다. 구문소 주변의 석회암에서 과거 이곳이 매우 건조한 바 ...
한때는 상상일 뿐이었습니다. 1818년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주인공이 실험실에서 만들어지고 1932년 소설 ‘멋진 신세계’에서 아기들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생명을 만드는 일 말입니다.하지만 이젠 현실에서도 가능합니다. 올해 7월, 니콜라 리브론 오스트리아 분자생명공학연구소(IMBA) ...
전쟁은 인류사에 비극을 남긴다. 하지만 과학기술 분야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급진적인 변화를 불러오기도 한다. 전쟁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거나 앞으로 수~수십년 후 상용화될 기술을 미리 엿보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 민간 기업을 필두로 한 우주기업의 기술은 전쟁의 판도를 바꿀 결정 ...
우리나라 갯벌이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총 261739 톤 최근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사는 곳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우리나라 갯벌이 매년 26만 1739톤(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이산화탄소는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 중 하나예요.김종 ...
3월 1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는 두 편의 논문이 나란히 실렸다. 미국과 호주 두 연구팀이 착상 직전의 수정란인 배반포와 유사한 구조체(Blastoids·배반포 유사체)를 실험실에서 각각 만들어냈다는 내용이었다. 쉽게 말하면 인공수정란을 합성한 것이다. 그동안 수정란을 이용해 인간의 초기 발 ...
오! 마침 나처럼 사투리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투리를 구매하고 있어. 전국 각지의 사투리를 모으고 있다는데, 사투리를 왜 사냐고? “가쉬기(칼국수) 맹그는(만드는) 법 알려줘.”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걸 도와드릴게요.”인공지능 스피커에 사투리로 명령을 내리자 돌아온 ...
▲연구팀은 다양한 지상화를 볼 수 있는 ‘미라도르 자연 전망대’를 보수하다 언덕 비탈에서 사라질 뻔한 고양이 지상화를 발견했다 10월 15일, 페루 정부는 길이 37m에 달하는 고양이 그림을 나스카 사막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어요. 나스카 사막은 페루의 수도 라마에서 동남쪽으로 370km 떨어진 ...
11월 15일 오후 1시, 서울 성수동에 있는 긱블 메이커 스페이스에 2020년 ‘MOM(Making of the month)’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이는 연말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MOM으로 선정된 메이커들이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 투표로 올해 최고의 작품인 MOY(Making of the year)까지 선정했습니다. 과연 MOY는 어느 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