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엥~, 파리들이 파란색 음식점으로 이동하고 있어. 잠깐! 거기는 음식점이 아니라 덫인데?! 파리는 왜 파란색에 끌리는 거지 …? 안녕? 자기소개를 부탁해. 웨에엥~! 나는 ‘무는 파리’야. 죽은 동물이나 음식물을 먹는 다른 파리와는 달리, 살아있는 동물이나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기생하기 ...
언제부터 우리가 스크롤을 ‘내려’ 다음 정보를 보는 동물이었던가. 5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종이를 넘겨 다음 정보를 읽었다. 그보다 5만 년 전에는 돌이나 나뭇잎 따위를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가며 정보를 얻었다. 그게 당연했다. 2023년 인류는 다시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서 정보를 얻는 ...
※편집자 주.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인공지능 ‘Disco Diffusion’에 소설 내용을 입력해서 만든 그림입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멋진 그림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톨리는 작고 빨간 새였다. 그 사실이 변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티타니 ...
원자력 산업계와 학계는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을 겪었다. 원자력 전공자 수 감소와 인재 이탈, 원전 산업계 매출 감소 등을 겪었다. 원전 생태계 속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은 삶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이야기 속 주인공은 3명.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 지난 5년간의 이야기를 이들 ...
◇ 꽤 어려워요‘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답답한데, 뭐 재밌는 게임 없을까?’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60명이나 되는 플레이어가 귀여운 모습으로 동시에 목표지점을 향해 달린다는 내용이 그저 신선했다. 그런데 웬걸. 하면 할수록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었다. 장애물이나 다른 ...
10월 21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어윈 라이스너 교수팀이 합성가스(Syngas)를 만들어내는 인공 나뭇잎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합성가스는 메탄올이나 암모니아 등의 원료가 되는 가스로, 주로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섞은 혼합물로 만들어요. 플라스틱이나 비료 등 일상생활에 흔히 쓰이는 것들 ...
▲ PDF 파일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Under the sea~♪, under the sea~♬’.물속으로 머리를 집어넣는 순간, 머릿속에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제곡이 울려 퍼졌다. 겉보기에는 동해와 별 다를 바 없었는데, 그 속은 달랐다. 맑디맑은 바닷속은 맨눈으로도 10m 아래 바닥까지 또렷하게 보 ...
따끈따끈한 피자 조각, 깊은 바닷속 산호초, 여러 종류의 나뭇잎….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쌍곡기하학의 예시라는 점입니다. 단순한 평면으로 나타낸 유클리드 기하학 대신 피자 도우 같은 얇은 면이 구부러지면서 나타내는 신기한 쌍곡기하학의 세계를 만나봅시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
인터뷰를 하기 위해 들어선 장호원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의 사무실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TV에는 희한한 그림이 띄워져 있었다. 편평한 금속판 위에 작은 나뭇가지 같기도 하고 솔잎 같기도 한 것이 박혀 있었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수소에너지 연구를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저 ...
식물은 빛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물을 반응시켜 영양분인 포도당을 만드는 살아 있는 공장이에요. 이 과정을 ‘광합성’이라고 하지요. 광합성은 보통 식물의 잎에서 일어나요. 이전부터 과학자들은 광합성처럼 빛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화학물질을 만드는 ‘인공 나뭇잎’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