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를 수학자들이 언제부터 연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인류의 소수 사랑은 1950년 아프리카 콩고에서 발견된 동물의 뼛조각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기원전 6500년경 구석기 시대 유물인 ‘이상고 뼈’에는 날카로운 줄무늬가 촘촘히 새겨져 있었다. 학자들은 그 줄무늬가 11, 13, 17, 19 네 개의 수 ...
생명현상은 세포분열, 물질대사, 항상성 유지, 환경적응 등 우리가 살며 겪는 모든 체내 현상을 뜻합니다. 생명현상은 DNA에서 유전정보가 전달되며 시작합니다. 이 첫 단계는 DNA가 자기 스스로를 복제하는 DNA의 자기 복제(DNA replication)입니다. 이어서 DNA의 복제된 정보를 DNA가 없는 세포 핵 외부로 ...
요컨대 비트겐슈타인의 목적은 사과, 초록색 생각, 아름다움, 쿼크, 자연수, 무한집합, 그리고 신 중에서 의미 있는 단어와 그럴듯해 보이지만 의미가 결여된 단어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비트겐슈타인이 에서 제시한 답은 ‘그림 이론’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림 ...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틀렸다는 것은 흘러가는 시간이 증명해줬습니다. *러셀의 역설무한집합에 관한 칸토어의 집합론에서 발견된 역설이에요. 자기 자신을 원소로 갖지 않는 모든 집합의 집합은 자신을 포함하면서 동시에 포함하지 않게 되면서 모순이 발생해요. ◆ 가 러셀을 ...
‘원주율’ 또는 ‘50년 뒤 챗GPT’를 주제로 8컷 만화를 그리는 제2회 SF숏포머블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우주에게 사랑 받는 존재’를 ‘Pi’로 표현한 김다은 작가에게 돌아갔어요. 심사를 맡은 서후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구성력이 ...
도형의 형태와 크기, 상대적 위치 등을 연구하는 기하학. 수와 수의 연산 등 수학적 구조의 성질을 연구하는 대수학. 두 학문은 서로 매우 다른 것 같지만, 도형과 식을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밀접한 관계다. 그래서 인문학자와 수학자가 함께 대수학과 기하학 사이의 관계를 탐구해보려고 한다. ...
기하학은 수학에서 가장 오래된 분야 중 하나다. 이는 ‘재는 행위’에서 혹은 ‘재기 위해’ 발전해왔다. 그렇다면 기하학에서 ‘재다’는 어떤 의미일까? 수학자와 인문학자가 각자의 시선에서 답하며 역사적, 수학적 맥락을 이야기 나눠 본다. 첫 번째 질문 기하학은 재는 학문인가? 수학자 ...
첫사랑 19세기 여름 영국.“버티(버트런드 러셀의 애칭)야, 어디 있어?”“저, 여기요! 책을 읽고 있었어요.”알리스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나무를 향해 걸어갑니다.“아, 여기 있었네. 그건 무슨 책이야?”“*칸토어라는 수학자가 쓴 책인데 정말 대단해요.” “공원에서 전공 서적을 읽는 사람도 ...
인류는 오랜 시간 수를 탐구해왔다. 그러다가 상상할 수조차 없이 큰 상태, 무한을 접하고 고민에 빠졌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무한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에 들어왔지만, 우리는 무한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수학자는 무한의 수학적 정의에 관해, 인문학자는 무한의 역사와 실재에 관한 철학적 ...
수학자 무한을 단순히 큰 수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사실은 어떤 정해진 큰 수를 넘어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상태’라는 어려운 개념이에요. 그럼 인류사에서 무한에 관심을 갖고 탐구하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일까요? 인문학자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이 무한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