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고 생각한 소시지 모양에도 수학이 숨겨져 있다. 알사탕 여러 개를 포장할 때 어떤 구조로 포장하면 가장 작은 부피가 나올까? 1975년 헝가리 수학자 페예시 토트 라슬로는 5차원 이상에서는 구의 수에 상관없이 가장 작은 부피를 가지는 압축 포장 방법은 소시지 모양으로 길쭉하게 포장하 ...
따끈따끈한 피자 한 판이 눈앞에 있다. 그중 가장 토핑이 많고 맛있어 보이는 조각의 끝부분을 잡고 들어 올린다. 쭉 늘어난 치즈에 침이 꿀꺽! 앗, 그런데 너무 많이 토핑을 올렸는지 치즈와 함께 토핑이 와르르 떨어지려고 한다. 그때 우리는 피자를 살짝 반으로 접는다. 그러면 늘어진 피자 앞부분 ...
이번에 나눌 대상은 햄 샌드위치다. 직육면체 샌드위치라면 대각선 방향으로 칼질하면 한 번에 반으로 자를 수 있다. 만약 한쪽 빵은 누군가 귀퉁이를 뜯어먹었고 가운데 들어간 햄은 삐뚤어진 타원 모양이라면 어떨까? 샌드위치 재료를 마구잡이로 쌓아도 한 번의 칼질로 정확하게 반으로 자를 수 ...
수학자와 과학자 사이에서 꽤 이름난 문제가 있다. 일명 ‘스파게티 미스터리’!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미국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어느 날 친구와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왜 마른 스파게티 면은 절대 2개로 쪼개지지 않는 걸까?’ 간단한 질문이었지만, 답은 ...
6조각, 9조각, 20조각 맥너겟 수 맥도날드에서 파는 맥너겟이 이름에 들어가는 수가 있다. 처음 들어봤다면 대체 어떤 수인지 짐작도 안 갈 텐데, 놀랍게도 수학계 오래된 문제와 관련있다. 1980년대 영국 맥도날드에서는 맥너겟을 6조각, 9조각, 20조각씩만 상자에 담아 팔았다. 이를 본 수학 ...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 육질을 만들어 사랑받는 수비드 조리법! 프랑스어로 ‘진공 상태’를 뜻하는 수비드는 요리 재료를 진공 포장한 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조절할 수 있는 수조에 넣고 정확한 시간 동안 조리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수비드는 불 ...
수학자의 호기심은 끝이 어딜까? 피자를 공평하게 나눠 먹는 기상천외한 방법은 수학자의 단골 연구 주제다. 피자를 자를 때 모든 선이 원의 중심을 지나도록 한다면 똑같이 나누기가 비교적 쉽다. 하지만 선들이 원의 중심이 아닌 다른 점을 중심으로 지난다면 어떨까? 조각마다 크기가 다르니, ...
수학자를 매혹하는 디저트가 있다면 아마 푸딩일 것이다. 푸딩 중에서도 블랑망제는 우유에 과일 향을 넣고 젤리처럼 만들어 차갑게 먹는 우유 푸딩의 한 종류다. 이 푸딩을 티스푼으로 살짝 건드리면 양옆으로 불안정하게 기우뚱거리며 먹음직스럽게 흔들린다. 푸딩과 수학, 별 관련이 없어 보이 ...
고소한 크림과 은은한 차의 향이 조화를 이뤄 달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나는 크림티 스콘. 2013년 영국 수학자 유지니아 쳉은 완벽한 스콘을 만들기 위한 ‘크림티 스콘 방정식’을 발표했다. 그는 스콘의 지름과 재료의 중량 비율에 따라 수많은 크림티 스콘을 만들며 실험했다. 그 결과 수 ...
수학자들은 피자만 공평하게 나눠 먹지 않았다. 이번엔 케이크다! 처음부터 케이크가 대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놀랍게도 돈과 영토를 나눌 고민을 하다 툭 튀어나온 문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 러시아 등의 강국이 모여 돈과 영토를 어떻게 공정하게 나눌지 논쟁을 벌였다. 이때 수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