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자들은 세포를 관찰할 때 보통 염색을 한다. 세포가 투명해서 눈에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 염색을 하면 세포는 오래지 않아 죽어버린다. 살아있는 세포를 죽이지 않고 그대로 관찰할 방법은 없을까. 이런 질문에서 3차원(3D) 현미경 ‘토모큐브’가 탄생했다. 토모큐브는 현미경 분야를 완전 ...
제목 │HDAC6 선택적 저해제를 통한 다발성 골수종의 보르테조밉 내성 극복교신저자 │ 권소희 연세대 약학과 교수는 후성유전학 및 염색질 생물학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유전자의 유지와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과 그 기전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암을 비롯한 유전질환, 신경계질환 ...
연구 결과는 논문으로 꽃을 피운다. 한 편의 정갈한 논문 안에는 과학자들이 수년간 공들여 예쁘게 편집한 결과가 녹아있다. 다만 그 시간 동안 그들이 겪는 수많은 시도와 실패는 알 수 없다. 사실은 실패가 훨씬 많은데 말이다. 그간 학계에서 과학자들이 하나의 논문을 완성하기까지 겪은 흥미로 ...
신약 개발은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견뎌낸 자만이 거머쥘 수 있는 특권이다. 수많은 후보 물질 가운데 치료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골라내고, 수차례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끝끝내 안전성을 인정받아야 신약으로 출시될 수 있다. 성공할 확률은 불과 0.02%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3 ...
“일단 직접 한 번 보시겠어요? 현미경으로 보이는 동글동글한 덩어리가 바로 폐 오가노이드입니다. 줄기세포로 만들었죠.”정영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는 직접 개발한 오가노이드를 보여주며 설명을 시작했다. 오가노이드는 특정한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
우리 몸은 왜 병에 걸리는 걸까. 병은 신체 내 유전자와 환경요인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세균)처럼 신체 밖에서 온 물질(항원)의 침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병의 원인이 신체 내부나 외부 어디에서 오든지 상관없이 우리가 가진 방어체계는 그 상황에 맞게 대응할 능 ...
“We weren’t doing this to make money, We were interested in developing a compound that would be a benefit to society.”“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사회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화합물을 개발하기 위함입니다.”_최초의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한 윌리엄 프루소프, 2001년 예일대 인터뷰 항바이러스 ...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뜻을 가진 이 사자성어는 우리가 바이러스를 활용하는 데도 들어맞는다.바이러스는 1900년경 인류에게 감염병을 전파하는 원인 물질로 밝혀지면서 물리쳐야 할 악(惡)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며 악에서 벗어날 ...
외부에서 항원이 들어왔을 때 체내에 만들어지는 항체는 한 종류가 아니다. 항원 표면에는 여러 개의 항원 결정 부위가 있어서 각각에 맞는 다양한 항체가 생긴다. 또 항원 결정 부위가 하나뿐인 항원도 여러 가지의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나의 항원 결정 부위에 친화력이 서로 다른 여러 개 ...
암세포가 많아져 ‘악성 종양’이라는 큰 덩어리가 되는 과정에는 많은 요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양한 세포가 경쟁을 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일종의 게임으로 볼 수 있죠. 실제로 게임 이론을 이용해 악성 종양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항암 치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알렉스 블라디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