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어려워요 | 융복합 파트너@DGIST 실험실에 들어서자 얼음이 가득 담긴 스티로폼 상자를 든 연구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스티로폼 상자에는 냉장고에서 막 꺼낸 플라스크가 담겨 있었다. 플라스크에 든 것은 항체. 온도를 영하로 유지해야 항체 활성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항체를 0.1 ...
국내 연구진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김찬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교수팀은 바이러스를 이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2018년 12월 11일자에 발표했다. 면역항암제로도 불리는 면 ...
노벨상의 계절이 다가왔어요! 지난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분야의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되었지요. 노벨 생리의학상에는 일본 교토대학교 혼조 다스쿠 명예교수와 미국 텍사스대학교 앤더슨 암센터의 제임스 앨리슨 교수가 수상자로 정해졌어요. 두 과학자는 면역세포의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3세대 항암치료’로 불리는 면역치료법을 개발한 두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암세포 자체를 제거하려고 한 기존 치료법과 달리 이들은 암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3세대 항암치료가 등장했다고 해서 기존의 항암치료법이 중 ...
올해 노벨 화학상은 효소, 항체 등 생물 분자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 효소의 방향적 진화(directed evolution of enzymes)를 연구한 프랜시스 아놀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와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를 연구한 조지 스미스 미국 미주리대 교수, 치료용 항체 개 ...
2018년 10월 1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제임스 앨리슨 미국 MD앤더슨암센터 교수와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면역 반응 억제 조절 기작을 이용해 획기적인 암 치료법을 제안한 암 연구 선구자로서의 업적을 인정한 것이다. 많은 암 연구자들 ...
유명인의 대마초 흡연 스캔들처럼 그동안 대마는 퇴폐와 향락의 상징처럼 취급됐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치료의 희망이 될 수 있다. 식품 의약품 안전처는 7월 18일 “국내에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뇌전증 등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 의약품을 자가 치료용으로 수 ...
‘바닥에는 풍부한 공간이 있다(There’s plenty of room at the bottom)’.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1959년 12월 29일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에서 이런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내용은 개별 원자와 분자를 조작하 는 과정에 대한 것이었다. 아직 물리학이 발견하지 못한 엄청나게 작 ...
달콤함에 끌려 입에 넣으면 씁쓸한 맛이 퍼진다. 그래서일까. 초콜릿은 사귈 땐 달콤하지만 헤어지면 쓰디쓴 사랑에 곧잘 비유된다. 사랑 고백에 초콜릿은 필수. 그런데 최근에는 초콜릿에 다른 의미가 담기고 있다. ‘과학 초콜릿’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약콩에 대체당 넣은 ‘서울대 초콜릿’ ...
나이가 들면 시험 점수보다 더 긴장되는 ‘성적표’를 받게 된다. 바로 건강검진 결과다. 수많은 항목 중 가장 다양한 결과가 표시된 부분은 혈액 검사다. 최근에는 혈액 검사 기술이 진화해 혈액 한 방울로 암부터 치매까지 진단할 뿐만 아니라, 암의 전이나 치료에 적합한 약물까지 알려준다. 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