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죽으면 피부나 털, 연골 같은 부드러운 부위는 빨리 썩어 없어지고, 뼈와 껍데기처럼 단단한 부분은 비교적 오랫동안 남아 화석이 된다. 그런데 학자들은 화석을 복원해 어떤 동물이었는지 밝히는 수준을 넘어, 몸 색깔이나 비슷하게 생긴 다른 동물과의 관계, 심지어 그 동물이 살았던 기 ...
지구 날짜로 2031년 9월 15일. 화성에 도착한 지 8개월이 지났다. 나는 지금 위대하고 기나긴 일의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나에겐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발걸음이 될 어떤 일을. 우리 세대에는 결코 이룰 수 없고, 수백 수천 년이 걸려도 이루지 못할 도전. 바로 ‘테라포밍(terra-forming)’ ...
*필자 주: 이 기사는 NASA의 심우주 거주시설 연구를 기초로 한 가상 이야기다.오늘은 지구 날짜로 2031년 8월 13일. 화성에 도착한 지 벌써 7개월 이틀이 지났다. 밤 하늘에 별처럼 보이는 작은 지구와 달의 모습이 아직도 낯설다.우리 탐험대 12명은 지난 7개월 동안 인류 최초의 화성기지를 구축하기 ...
얼마 전 연구소가 무너진 탓에 강제 휴가를 받아 잠시 미국 서부 사막에 휴식을 즐기러 온 닥터 그랜마예요. 응? 왜 하필 미국 사막이냐고? 쨍쨍 내리쬐는 햇볕은 좋지만 습기가 너무너무 싫기 때문에! 그렇지만 문명과 아예 멀어지고 싶지는 않으니까! 여기는 미국, 조금만 더 나가면 놀 거리가 가득 ...
설국열차의 맨 앞 칸인 엔진실의 거대한 철문을 앞에 두고, 주인공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는 “가장 끔찍한 것은 자신이 사람 맛을 알아버렸다는 것”이라며 오열한다. 군인들에게 먹고 마실 것을 모조리 빼앗긴 꼬리칸 사람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는 지옥 같은 두 달을 보냈다. ‘열차’라는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경관을 묻는다면 많은 이들이 그랜드 캐니언을 꼽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 애리조나 주에 가서 그랜드 캐니언만 보고 돌아온다면 반드시 후회의 눈물을 흘릴것이다. 애리조나주를 비롯해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4개 주에 걸쳐 있는 콜로라도 고원은 강, 바람, 비와 눈이 ...
큐리오시티 이후에는 어떤 로봇이 우주를 누비게 될까. 아직 인간이 달 너머로 가기가 어렵다면 현실적으로 인간의 명령을 받은 로봇이 최선이다. 미래의 우주로봇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움직일까. 그들은 우주에서 무엇을 보게 될까. 과학동아 기자가 미국 NASA 현지를 방문해 우주로봇의 미래를 ...
요원들은 모두 응답하라. 여기는 지구방위대 본부다! 지구는 현재 비상사태다. 잠자고 있던 태양이 깨어나 거대한 태양폭풍을 만들고 현재 수만 개의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해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더 비극적인 소식이다. 태양폭풍과 소행성 충돌을 가까스로 피하더라도 석탄, 석유 ...
1969년 7월 20일은 닐 암스트롱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디딘 날이야. 40년이 흐른 지금 사람들은 다시 한 번 달 여행을, 그리고 화성을 비롯해 우주 저 너머를 탐험하는 여행을 계획을 하고 있지. 그 계획을 현실로 이루는 데 꼭 있어야 할 게 바로 우주복! 커가는 우주여행의 꿈과 함께 우 ...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실험하는데 쓰였던 거대 유리온실 ‘바이오스피어2’를 미국의 한 목장개발업체가 5000만달러(약 460억원)에 최근 사들였다고 네이처 온라인뉴스가 6월 13일 보도했다.‘CDO 랜칭 앤드 디벨롭먼트’라는 이 회사는 바이오스피어2 주위에 1500채의 집을 짓기 위해 애리조나 주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