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독일 훔볼트대학교 존 니야카투라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생물학, 수의학, 로봇공학 등을 결합해 고생대에 살았던 동물 ‘오로베이츠 팝스티’의 걸음걸이를 복원했어요. 오로베이츠 팝스티는 약 2억 9000만 년 전, 고생대 페름기에 살았던 네발 동물로, 물에서 육지로 올라왔 ...
미래 인류가 오늘날의 ‘인류세’를 닭 뼈로 알아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950년대를 기점으로 기후변화, 플라스틱 사용 등 인류가 지구환경을 전에 없는 방식으로 바꿔 놓으면서 현대를 ‘인류세’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지질학자들이 늘고 있다. 캐리스 베넷 영국 레스터대 지리·지질· ...
얼마 전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했다. 1993년 첫 편이 개봉할 때까지만 해도 공룡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소재였다. 하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을 철저하게 고증하고 재현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
중생대 백악기에 거대한 초식 공룡의 똥이 지구의 땅을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미국 노던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은 거대한 초식 공룡인 용각류 공룡이 먹이를 먹고 배설할 때까지 움직이는 거리를 계산했어요. 그 결과, 공룡은 먹이를 먹고 평균 51km이상의 먼 거리 ...
공룡과 함께 살았던 ‘살아 있는 화석’,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공룡이 살기 이전 시대부터 살아온 아주 오래된 식물이에요. 식물학자들은 약 2억 8000만 년~2억 3000만 년 전인 고생대 페름기에 은행나무가 처음 나타났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나 당시 은행나무의 모습은 오늘날과는 많이 달랐어요. ...
편집자주: 이번 화를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간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나풀나풀, 속이 투명한 나비가 날갯짓을 하는 듯한 이 광물은 탄산칼슘(CaCO3)으로 이뤄진 방해석이다. 마치 조각가가 정교하게 깎아놓은 것 같지만, 인간의 손길은 전혀 닿지 않은, 자연이 ...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 프랜시스 툴리(오른쪽 사진)가 1955년 여름, 미국 일리노이 주 마존 강 화석 지층에서 화석 수집을 시작했을 때, 그는 자신의 이름이 고생물학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진흙 더미를 샅샅이 뒤졌고, 특이한 돌덩이 두 개를 발견했다. 조각난 돌 ...
지배파충류의 공통조상과 유사한 에우파르케리아.파충류에서 귀의 진화 과정을 밝히기 위해 필자가 연구한 종이다.왼쪽 사진은 지배파충류에 속하는 시모스쿠스(위)와 프테라노돈(아래)이다. 청각은 시각이나 후각 못잖게 생존에 중요하다. 고생물학자들은 서로 다른 음을 구별하고 몸의 균형을 ...
생물의 대부분이 한 시기에 갑자기!캄브리아기 초기부터 중기까지인 ‘생물 폭발 시기’에는 갑자기 생물들이 우르르 등장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에 지구 생물 대부분의 조상이 탄생했다는 점이에요.일반적으로 생물을 분류할 때 ‘종속과목강문계’의 일곱 가지 그룹을 사용해요. ...
신비한 동물을 찾다 보니 머글 세계의 신종 탐험가들도 만날 수 있었어. 그들도 나처럼 그저 신비한 동물을 찾는 것이 좋아서 나선 걸까? 아니면 머글 세계의 신비한 동물은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걸까?신비한 동물은 ‘잃어버린 고리’신종 연구는 생태계를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이자 생물다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