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꼬맹이, 또는 변덕쟁이... 암흑물질을 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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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낚시꾼은 물고기가 바늘에 스치기만 해도 종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본 것처럼. 하지만 낚시꾼이 느낄 수 있는 건 낚싯대에 전해지는 은근한 진동이나 찌의 움직임뿐이다. 이 정보만으로 보이지 않는 물속 낚시감을 알아챈다. 암흑물질도 마찬가지다. 과학자들은 빛으로 감지할 수 없는 암흑물질을 낚기 위해 우주에 가느다란 낚싯대를 드리웠다. ...(계속)

글 : 김소연 기자 기자 lecia@donga.com
과학동아 2022년 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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