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은 세련된 의사였다. 중간 톤으로 컬러를 맞춘 상의와 단 길이까지 세심히 신경 쓴 맵시 있는 바지, 헤어, 다린 듯 주름 없는 흰 가운도 멋을 더했다. 여느 의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진료 차트 대신 최신 태블릿 PC를 들고 있다는 점과, 연구실에 그 흔한 인체 해부도 하나 없이 커다란 컴퓨터 모니터만 놓여 있다는 점이었다.의료 빅...(계속)
글 : 대전=윤신영 기자 사진 : 하지권 과학동아 2022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