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영국 옥스퍼드대 생물학과 강사였던 피터 브라이언 메더워의 집에서 약 180m 떨어진 곳에 영국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 조종사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전신의 60%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메더워는 그를 돕고 싶었다. 유일한 해결책은 피부 이식이었다. 처음에는 정상 피부를 당겨 화상을 입은 부위를 덮으려 했지만, ...(계속)
과학동아 2020년 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