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면역체계의 본질은 수지상세포의 발견으로 재정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3년 미국 록펠러대 면역학자였던 랠프 스타인먼은 전자현미경으로 비교적 너비가 넓고 긴 나뭇가지 모양의 촉수를 촘촘히 가진 세포를 발견했고, 그리스어로 ‘나a무’라는 뜻인 덴드론(dendron)을 따 수지상세포(dendritic ce...(계속)
과학동아 2020년 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