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을 수 없는 고통의 메커니즘 : 병은 나아도 고통은 남는다

생활리듬 깨지고 심하면 자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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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하기원인을 모른채 오랫동안 통증에 시달리다 보면 우울증에 빠져 인생을 포기하기도 한다.원인을 모른채 오랫동안 통증에 시달리다 보면 우울증에 빠져 인생을 포기하기도 한다.

맹장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 두명이 병원을 찾았다. 이들은 모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아픈 정도가 달랐다. 한명은 데굴데굴 구르며 아파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반면, 다른 한명은 늠름하게 앉아 배가 고프다는 엄살만 떨었다.이때 병원에서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별다른 조치가 내려지지 않는다. 의사는 병의 원인을 제거했기 때문에 통증 자체에 큰 관...(계속)

글 : 김훈기 기자
과학동아 1996년 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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