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학자 레너드 리드는 1958년 ‘나는 연필입니다(I, Pencil)’라는 논문을 썼다. 원료를 제공하는 곳과 생산수단이 따로 흩어져 있기 때문에 연필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도구를 만들어낼 능력과 자원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 지구에 더 이상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산업화와 전문화의 그늘을 지적한 연구였다.그런데 여기, 이 결론에...(계속)
글 : 우아영 기자 사진 : 김영사 과학동아 2016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