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모태솔로인 김주황 양. ‘혼자서도 잘해요’ + ‘내 아이돌만큼 멋진 남자는 없어!’라는 철학으로 무장한 만큼 단풍 구경도 혼자 떠났다. 그런데 이게 웬걸. 가는 장소마다 쌍쌍이 붙어 있는 것이 아주 눈꼴이 시리다. 사람만이 아니다.커플 사이에서 혼자 멀뚱하게 서 있는 김주황을 비웃는 듯, 눈 앞의 기린마저...(계속)
글 : 오가희 기자 solea@donga.com 과학동아 2013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