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육상거북, 소노란사막거북 5월 23일 학술 대회 두 번째 날, 새벽 6시 반에 출발해 현장답사로 스코츠데일시에 있는 맥도웰 소노란 관리위원회에 도착했습니다. 이 관리위원회는 면적이 무려 124km2인 ‘맥도웰 소노란 보호구역’을 관리하며 교육, 연구, 홍보에 힘쓰고 있어요. 약 650명의 ...
“교수님, 제 손을 잡으세요! 얼른 나오셔야 합니다!”여기는 깜깜한 동굴 속, 기어가야 할 정도로 좁은 틈 사이! 얼른 이곳을 지나가야 아름답게 자라는 석화를 볼 수 있는데…. 뭘 하는 중이냐고요? 저는 지질학자 우경식, 지금 동굴을 험하는 중이지요. 지질학자가 어떤 직업인지 올해 새롭게 시 ...
갯벌 속에 숨겨진 엄청난 크기의 서식굴을 보고 깜짝 놀라셨다고요? 으음~! 아직 놀라긴 이릅니다. 마지막 갯벌 건축왕의 후보는 건축물을 활용하는 착한 마음씨가 돋보여요. 집을 지어 다른 생물과 함께 사는 마지막 후보를 만나 보시죠!갯벌 건축왕 후보 ❸ 털보집갯지렁이 저는 몸 앞부분에 털 ...
1975년부터 1979년까지, 불과 4년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캄보디아인들이 숨졌다. ‘킬링필드’라고 불리는 끔찍한 학살은 30여 년 전에 끝났지만, 남겨진 상처는 아직 캄보디아 사회 전체에 남아있다. 특히 과학자들의 피해가 커, 캄보디아의 과학은 아직까지 불모지나 다름없다.이곳에 과학의 싹을 틔 ...
지난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몽골 남동부 고비사막에서 이뤄진 공룡 발굴 현장에 동행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과 일본 홋카이도대, 몽골학술원 등이 주축이 된 한일몽골 국제공룡탐사 프로젝트의 일부였다. 공룡뼈라고는 평생 얇은 뼛조각 한 번 발견해본 적 없었지만, 연구자들과 함께 ...
방학의 대학은 적막하다. 사람으로 가득 붐비던 캠퍼스는 고요해진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 기자가 방문한 지스트대학도 그랬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 날씨보다 더 뜨겁게 강의실을 불태우고 있었다.칼텍 롭 필립스 교수에게 생물학을 배운다여 ...
뜨허억! 이럴 수가! 친구들! 제가 왜 이렇게 흥분하는지 모두 알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70년 만에 운석이 발견됐잖아요! 그 운석 가격이 엄청나다던데…. 게다가 50억 원이 넘는 운석이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요. 커컥! 운석이 ‘우주 로또’라는 말이 사실일까요? 그게 사실이라 ...
손때 묻은 고물 컴퓨터를 재활용품 쓰레기장에 내놨다. 돌고 돌아 어딘가 쓰레기장에서 최후를 맞이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만약 그 쓰레기가 멀리 서아프리카에 간다면…? 전자 쓰레기만이 아니다. 지나친 개발과 선진국의 소비 문화에서 나온 온갖 오염물과 중금속, 방사능이 지구 곳곳의 가난 ...
사이언스, 네이처, 셀, 그리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현재 세계 최고로 불리는 과학학술지(저널)다. 이들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는 순간, 과학자는 스타가 된다. 하지만 몇 개 학술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들이 어떻게 현재의 지위를 갖게 됐는지, 이들을 ...
미술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는 건축가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재능 있는 디자인 전문가지만, 분야가 전혀 다른 순수미술 분야에 작품을 내기란 쉽지 않다. 건축가는 더더욱 희귀하다. 이 건축가는 지난 2012년에는 구 서울역 건물을 개조한 '문화역 서울 284'에서 전시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