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과학동아의 ‘최애은하’ 연재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지웅배 박사(연세대 은하진화연구센터)가 신간 ‘날마다 우주 한 조각’으로 돌아왔다. 365장의 다채로운 천문 사진과 이 우주의 풍경들에 착 붙는 설명들이 담겼다. “독자들이 책을 통해 우주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는 ...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경계이자, 만나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최전선. 바로 표면이다. 산업계에서는 물질의 가장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는 표면을 보호하거나 활용하기 위해 표면에 금속을 씌운다. ‘도금’이라고도 부르는 금속 표면처리 공정이다. 2023년 11월 21일, 표면처리의 세계를 더 깊 ...
안녕? 넌 누구니?안녕! 나는 소포라고 해. 세포 안에 있는 50nm● 지름의 주머니지. 얇은 지질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나는 호르몬, 효소 등을 담아 다른 세포 소기관에 전달하거나 세포 밖으로 나가 다른 세포까지 배달하는 역할을 해. 소포가 다른 소기관에 잘못 도착하거나, 배달이 늦어지면 질병이 ...
생명체는 어떻게 살아서 움직이는 걸까요? ‘디스커버리 현미경 세트와 3D 야광 인체 모형’으로 호기심을 풀어보세요! 현미경은 작은 물체를 확대해 보는 도구예요. 빛을 굴절시켜 물체를 확대해 주는 렌즈가 달려 있죠. 덕분에 크기가 작은 미생물이나 머리카락, 식물의 잎 구조 등 맨눈으로 보 ...
10월 12일, 연세대 대운동장 뒤쪽에 자리 잡은 기초과학연구원(IBS) 건물(왼쪽 사진). 처음 마주하곤 기자는 걸음을 잠깐 멈췄다. 지하로 1층, 지상으로 6층 규모의 건물 전체를 타고 흐르는 유려한 곡선이 커다란 파도처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2015년 설립된 IBS 나노의학 연구단이 둥지를 ...
과학과 예술이 만났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현미경 속 세상이다. 일본의 카메라 제조 기업 니콘(Nikon)은 2022년 10월 13일 ‘제4 8회 니콘 스몰월드 사진전’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72개 나라에서 1300개 이상의 작품이 모였다. 일부분을 촬영한 사진을 이어 ...
생물학자들은 세포를 관찰할 때 보통 염색을 한다. 세포가 투명해서 눈에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 염색을 하면 세포는 오래지 않아 죽어버린다. 살아있는 세포를 죽이지 않고 그대로 관찰할 방법은 없을까. 이런 질문에서 3차원(3D) 현미경 ‘토모큐브’가 탄생했다. 토모큐브는 현미경 분야를 완전 ...
2016년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에서 진흙에 엉켜 구겨진 상태로 팥알만 한 금박유물이 출토된다. 이 작은 유물이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는 발견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다. 연구 과정에서 밝혀진 통일신라 장인의 놀라운 세공술은 올해 6월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세간의 ...
“교수님! 물빛이 정말 아름다워요!”지난 2월 26일, 사진을 찍던 이창욱 기자가 신이 나 소리쳤습니다. 이곳은 제주도 동쪽 성산 일출봉 너머의 작은 섬, 우도의 서빈백사해수욕장. 소가 누운 모습을 닮았다고 한자 ‘소 우(牛)’를 써서 우도(牛島)라 부르지요. 눈부시게 흰 모래로 유명한 이 해수 ...
눈이 내린 세상은 모든 색깔이 지워진 듯 온통 하얀색이야.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동글동글 솜털 같기도 해. 하지만 사실 눈송이들은 투명하고 모양이 다양한 결정이 모여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니? 이런 우리의 진짜 모습을 궁금해한 사람들이 있어. 작고 작은 눈을 자세히 들여다본 사람들을 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