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귀여웠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내 어깨를 툭 치고 도망가는 대담한 녀석도 있었다.폭풍설이 휘몰아치는 날에도 추운 바다에서 힘겹게 먹이사냥을 하는 펭귄을 보면서 저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저주받은 동물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펭귄은 원래 바닷새였다. 하지만 머나먼 선조 중 누군가가 ...
마하 8(1만km/시)의 속도를 지닌 X-34는 엔터프라이즈호나 러시아의 부란(러시아어로 ‘폭풍설’이란 뜻. 1988년 단 한번 무인시험비행)처럼 비행기에 실어 발사하는 우주선이다. 또 하나는 마하 15(1만8천km/시)의 속도로 나는 X-33으로, 1단 로켓으로 단 한번에 우주로 나갔다가 비행기처럼 활공해서 다시 ...
두고 온 사람들이 떠오른다. 잠들기 어려운 밤이 되는 것이다. 날씨가 나쁜 겨울철, 특히 폭풍설(blizzard)이 불 때는 밖에 나가는 일을 생각할 수조차 없다. 50m 떨어진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가는 것마저 무척 힘들었다.고립된 소집단이 1년간을 생활해나가는 것이 처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모든 ...
아문젠이 꽂아놓은 깃발만 나부낄 뿐이었다. 실의에 빠진 스코트는 돌아오는 도중 남극폭풍설 속에 묻혀 버렸다.예나 지금이나 남극은 수많은 탐험가들이 찾는 도전의 대상이다. 장 루이 에띠엔느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운동의학과 영양학을 전공한 의사로 극지탐험을 하는 사람들을 돕다가 ...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극은 영하 40-50℃에 이르는 추위, 1m 앞을 분간할 수 없는 폭풍설, 2천m가 넘게 덮여있는 얼음 때문에 여전히 인간이 다가설 수 없는 신비로 싸여 있다. 남극은 어떤 곳이며, 어떤 생물들이 짝지어 사는지, 한국의 남극 개척사와 함께 세종과학기지의 연구원 생활 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