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만 우주에 거대한 해파리가 나타났다. 별을 향해 꿈틀거리더니 푸른 촉수를 뻗는다. 해파리 성운(IC 443)을 담은 이 작품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31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천체사진공모전에는 지구의 밤하늘과 태양계, 그리고 깊은 우주 ...
흐르는 시간을 그대로 멈추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일상이 행복할 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때, 혹은 눈앞 풍경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울 때 보통 그렇다. 사진은 시간을 멈춰 순간을 영원히 담는다. 지금 이 순간에 서 있듯 장면을 드넓게 담고 싶다면 ‘파노라마’ 촬영이 제격이다. 위아래나 ...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람마다 다르다. 사진작가도 마찬가지다. 렌즈의 특성과 촬영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화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풍경을 드넓게 담아내는 기법, 파노라마도 그중 하나다. 사람의 시야를 넘어서는 화각 때문에 익숙한 대상이 낯설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크게 왜곡된 모습 ...
지난해 12월 1일, 57년간 천문학자들의 눈이 돼 주었던 아레시보천문대가 부서졌다. 그보다 앞선 1월엔 16년간 활동해온 스피처우주망원경과의 신호가 끊겼다. 이들은 각기 활동한 영역과 기간은 다르지만 일생을 우주만 바라보다 잠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RIP(Rest in Peace)’보단 ‘RIS(Rest in ...
138억 년 우주의 역사를 품고 있는 하늘의 별 무리. 렌즈로 포착한, 익숙한 듯 낯선 천체의 모습은 우리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에는 지구와 태양계, 그 너머에 있는 심우주의 신비로운 광경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 ...
이탈리아라고 하면 국토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고, 한국과 유사하게 사계절이 있으며, 음식이 맛있는 나라라고만 알고 있었다. 영화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나오면 한국 사람들과 기질이 꽤 비슷한 것 같다고 느끼면서도, 영화 밖에서 이탈리아는 여전히 낯선 유럽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런데 ...
저를 위기에서 구출해내기 위해 연구한 과학자들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죠? 그 덕분에 화성에서 많은 것들을 발견해낼 수 있었어요. 임무 목표도 완수했고요. 화성의 모습을 보여주다 오퍼튜니티는 다양한 카메라로 아무도 가보지 못한 화성 곳곳을 찍어 지구로 보내줬어요. 때로는 화성을 배경 ...
캄캄한 밤이 되면 우주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수십억 년을 달려온 별빛이 하늘을 메우고,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운석이 꼬리를 길게 내빼며 달려간다. 보이지도 않던 태양의 입자는 지구의 자기장과 만나 녹색 커튼을 드리운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27회 천체사진 ...
▲(심우주 부문 은상) 우주에 새겨진 사랑 이지수, 사랑의 결실하늘 위에는 매일 사랑이 떠오른다.사랑이 새겨진 이 천체를 보면서 인간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최우수상) 마귀할멈의 질투 정병준, 마귀할멈성운흰색 연기처럼 보이는 성운에 동화 속 못된 마귀할멈의 얼굴이 그림자처럼 드 ...
고양이와 사촌인 살쾡이, 하이에나는 눈동자가 세로로 길쭉하다. 그런데 고양잇과 가족인 사자와 호랑이는 눈동자가 둥글다. 소와 염소, 말의 눈동자는 가로로 긴 네모 모양이다. 동물마다 눈동자가 다르게 생긴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최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시각과학과의 마르틴 뱅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