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단위는 유전자임을 확립했고, 유전자 선택론의 토대 위에서 포괄 적합도, 상호 이타성,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 등 당대에 쏟아지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일관되게 통합시켰다. 도킨스가 지난 이십여 년간 과학의 대중화에 몰두했다고 해서 그가 일군 업적까지 깎아 내릴 필요는 없다 ...
가까운 C에게 간접적으로 이득을 줄 수 있다. A의 관점에서, B를 겨눈 악의는 C를 챙기는 이타성이다.악의적 행동은 자연계에 흔한가?‘너 죽고 나 죽자’며 달려드는 악의적 행동은 이론상으로는 진화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가까운 혈연을 그냥 도와주면 그만이지 굳이 먼 혈연 혹은 생판 남을 ...
수식이 사회적 행동의 진화를 설명하는 데도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을 바로 직감했다. 이타성이나 이기성 같은 사회적 행동도 당연히 하나의 형질이니 말이다. 초고에는 사회적 행동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동봉한 답신에서 프라이스는 자신이 혈연 선택 이론에서 찾아낸 “몇 가지 작은 ...
가지 작은 흠결을 제외하고” 해밀턴이 옳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피붙이에 대한 이타성이 진화가 만들 수 있는 최선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해밀턴이 틀렸음을 입증하고자 애쓰는 와중에 프라이스는 예상치 못한 큰 성과를 얻었다. 브라질에 있는 해밀턴에게 바로 편지를 보냈다. ...
일시적으로는 이타적 행동이라고 강변하며 ‘상호성(reciprocity)’이 아니라 ‘상호 이타성(reciprocal altruism)’이라는 제목으로 1971년에 논문을 발표했다. 오늘날 대다수 학자들은 해밀턴에 동의하며 ‘상호성’이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뿐만 아니라, 해밀턴은 트리버스가 인간이 아닌 동물에서 ...
비판했다. 요컨대, 처음에 품었던 기대와 달리, 위의 인용문만 놓고서는 할데인이 이타성의 문제를 최초로 푼 장본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메이나드 스미스가 앞서 인용된 서평에서 “할데인은 ‘신생물학’에 실은 글에서 그 아이디어를 언급하긴 했지만 더 이상 발전시키진 않았다.”고 갑자기 ...
수 있는지 정교한 수식 모델을 세우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피셔는 여기서 멈췄다. 이타성의 진화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여겼는지, 아니면 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할 수단이 없었는지 알 길이 없다. 나중에 해밀턴은 이타적 행동의 수식 모델을 만드는 작업에 처음 착수했을 때, 그 전에 ...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개인적으로도 네게 관심이 있다. 단순히 업무로서 타성적으로 처리하고 끝내지 않고 네 주장에 대해 내게 이미 주어진 자료 외의 것을 더 알고 싶다. 단백질과 지방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두뇌가 종종 일으키는 변덕이라고 생각해도 좋다.”마침내 로봇이 말했습니다 : ...
통찰이 일어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즉 과거부터 지속돼 오던 정신적 또는 정서적 타성이 깨지는 순간 촉발된다는 것이다. 집중명상으로 통찰에 이를 때 나타나는 fMRI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뇌의 전반적인 활동성은 줄어들지만 혈압, 심장박동, 호흡의 조정과 관련된 뇌 부위의 활동성과 주의집중, ...
편하다. 결국 식품첨가물이 든 제품을 택하지 않는 소비자의 움직임이 식품업계가 타성에서 벗어나 ‘되도록 첨가물을 안 쓰는’ 방법을 찾는 연구에 착수하도록 이끌어가는 원동력인 셈이다.식품첨가물이 든 제품을 택하지 않는 소비자의 움직임이 식품업계가 ‘되도록 첨가물을 안 쓰는’ 방법을 ...